김동연 “전한길 미친 수준…사회 망치는 나쁜 세력의 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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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 성향의 전직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가 '윤어게인' 콘서트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려다 무산된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분 지금 제정신이냐? 제가 보기엔 거의 미친 수준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전씨 쪽이) 대관 목적을 거짓으로 위증했다. 3·1 정신을 기리는 순수한 가족 문화 공연이라고 신청을 했다. '윤어게인' 집회가 어떻게 순수한 가족 문화 공연이 되겠냐"며 "3·1 정신을 오염시킨 것도 결코 좌시할 수 없는 (것이고) 전씨는 선을 넘어도 너무 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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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 성향의 전직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가 ‘윤어게인’ 콘서트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려다 무산된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분 지금 제정신이냐? 제가 보기엔 거의 미친 수준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26일 에스비에스(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의 인터뷰에서 “평생 공직에 오래 있으면서 공개적으로 남을 폄훼하거나 모욕한 적이 없는데 정말 이번만큼은 조금 험하더라도 말을 해야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전씨 쪽이) 대관 목적을 거짓으로 위증했다. 3·1 정신을 기리는 순수한 가족 문화 공연이라고 신청을 했다. ‘윤어게인’ 집회가 어떻게 순수한 가족 문화 공연이 되겠냐”며 “3·1 정신을 오염시킨 것도 결코 좌시할 수 없는 (것이고) 전씨는 선을 넘어도 너무 넘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킨텍스 대관 취소 사유에, 사회 통념에 반하면 취소할 수 있게 돼 있다”며 “‘윤어게인’은 사회 통념에 크게 반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대관 취소’에 전씨가 반발하는 데 대해 “1도 두렵지 않다”며 “우리 국민이 얼마나 이 분을 정상으로 보겠냐”고 했다. 김 지사는 “(전씨는) 우리 사회를 망가뜨리는 아주 나쁜 세력의 축이 돼버렸다”고도 했다. 앞서 전씨는 지난 23일 자신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킨텍스 대관 취소 소식을 전해 듣고 “야 김동연! 너 할 일 그렇게 없냐. 경기도지사라는 사람이 전한길이 그렇게 두렵냐”고 반말로 반발한 바 있다.
김 지사는 “더 한심스러운 것은 이런 사람들 말에 휘둘려서 당 운영에 신경을 쓰고 있는 제1야당의 지도부들”이라며 “이와 같이 정치를 오염시키고 우리 사회를 병들게 하고 있는 것들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전씨가 김 지사를 직권남용으로 고발한다고 한다. 어떻게 대응할 생각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고발하려면 얼마든지 하라고 하고 싶다”며 “전씨가 무슨 꼼수를 동원하더라도 우리 경기도에서 ‘윤어게인’ 세력이 활개 치는 것은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전씨는 새달 2일 킨텍스에서 ‘3·1절 기념 자유음악회’를 열겠다며 티켓 판매를 시작했으나 ‘허위 섭외’ 논란으로 출연진들이 줄줄이 불참 의사를 밝혔고 예매율도 10% 미만으로 저조했다. 이어 김 지사가 킨텍스에 대관 취소를 요청했고 킨텍스는 해당 행사가 사회 통념에 반하는 데다, 전씨 쪽에서 대관 신청을 하면서 ‘단순 문화 공연’이라고 행사 성격을 허위 고지했다는 이유로 23일 대관을 취소했다. 전씨는 해당 행사에서 윤어게인, 부정선거 음모론을 다룰 계획이었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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