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포커스] 편견과 싸워온 광주FC 2026 키워드 '수적천석' , 이정규-안영규가 말한 근자감

한재현 기자 2026. 2. 26.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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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규 감독 체제로 새 출발하는 광주FC의 2026시즌 전망은 '최하위 강등'이다.

광주는 매 시즌 마다 이런 시선을 받았지만, 편견을 깨며 광주와 K리그 역사를 썼으며 올 시즌도 이어가려 한다.

광주는 지난 2025시즌을 끝으로 4년 동안 2022 K리그2 우승, 2023 K리그1 3위, 2023/2024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8강, 2025 코리아컵 준우승이라는 새 역사를 쓴 이정효 전 감독과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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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홍은동] 한재현 기자= 이정규 감독 체제로 새 출발하는 광주FC의 2026시즌 전망은 '최하위 강등'이다. 광주는 매 시즌 마다 이런 시선을 받았지만, 편견을 깨며 광주와 K리그 역사를 썼으며 올 시즌도 이어가려 한다.

광주는 지난 2025시즌을 끝으로 4년 동안 2022 K리그2 우승, 2023 K리그1 3위, 2023/2024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8강, 2025 코리아컵 준우승이라는 새 역사를 쓴 이정효 전 감독과 마침표를 찍었다. 이정효 전 감독 뒤를 이어 그의 곁에서 보좌한 이정규 감독이 바통을 이어 받았다. 오랜 코치 생활로 내공을 쌓았고, 누구보다 광주 축구를 이해하고 계승하는데 있어 적임자였다.

올 시즌 광주를 맞이하는 현실은 더 녹록하지 않다. 선수 영입 금지 징계, 지난 시즌 일부 주축 선수들의 이적과 군 입대로 스쿼드는 얇아졌다. 징계가 풀리는 6월까지 현 스쿼드로 버텨야 한다. 미디어, 팬, 전문가까지 이구동성으로 광주를 강등 후보로 꼽을 정도다.

이정규 감독과 주장 안영규는 지난 25일 11시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2026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내건 슬로건이 있다. 바로 '수적천석(水滴穿石)'이다. 작은 물방울이 모여 큰 바위를 뚫는다는 사자성어다. 수적천석 정신으로 모든 우려와 악재를 뚫으려는 각오를 보였다. 

이정규 감독은 "외부에서 우리를 작은 규모와 이적시장을 걱정하신다. 우리 땀방울이 모이면, 큰 바위를 뚫는 심정으로 하겠다. 지켜봐 달라"라고 자신감을 이야기 했다. 그는 "강등후보로 꼽히는 건 초보감독인 나 때문에 선수들이 피해보는 것 같다. 내가 더 열심히 하면 된다"라며 도전 정신으로 이를 받아 쳤다.

광주의 자신감은 근거 없는 이야기가 아니다. 광주는 태국 후아힌, 경남 남해에서 열린 전지훈련 동안 광주 축구 색깔을 유지한 채 더 단단한 팀으로 만들었다. 수비를 우선 강화하고, 세밀함과 압박을 더해 공격적인 수비로 과감한 축구를 구사하려 한다.

이정규 감독은 전술 완성될 때까지 반복 훈련과 정답 알려주는 대신 선수들에게 스스로 생각하도록 유도했다. 이정효 전 감독과 비슷하면서도 더 디테일하기에 선수들의 믿음도 강하다.

1년 만에 이정규 감독과 재회한 주장 안영규는 "전임 감독 축구와 큰 틀은 비슷하나 다른 부분이 있다. 머리가 아파도 하다 보면 적응하고 공부하다 보니 팀이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라며 "베테랑 선수들이 솔선수범하고 있고, 어린 선수들도 잘 따라와주고 있다"라며 더 끈끈해진 팀 문화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광주가 매 시즌 혹평과 우려 속에서도 이겨낸 건 위기를 기회를 바꾸는 능력을 보여줬다. 2024시즌 리그 6연패, 지난 시즌 징계와 재정적 압박 위기설이 터질 때도 광주는 흔들림 없이 앞으로 나아갔다. 광주가 지난 2025시즌 창단 후 최초 코리아컵 준우승과 리그 7위 했던 비결이다.

이정규 감독도 "어떤 특정팀 보다 우리 스스로 이기자고 했다"라고 자신과의 싸움을 강조할 정도다.

광주의 수적천석은 오는 3월 1일 오후 4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SK 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1라운드 원정 기점으로 도전을 시작한다. 광주가 제주 원정 승리로 분위기 타면, 초반 분위기 탈 수 있다. 광주의 수적천석이 제주전을 기점으로 강등이 아닌 목표로 잡은 파이널A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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