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출신 로봇 전문가 전면에…대동로보틱스, 강성철 대표 선임 ‘AI 필드로봇 속도전’

자율주행 농업로봇·골프장 로봇 성과 기반…농업 넘어 필드 산업 전반 확장
매출·기업가치 동시 끌어올리는 ‘투 업스’ 전략 추진…시리즈A 투자도 예고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대동그룹의 AI 로봇 전문 계열사 대동로보틱스가 삼성전자 출신 로봇 전문가를 전면에 내세우며 사업화 전환에 속도를 낸다.
대동로보틱스는 26일 신임 대표이사로 강성철 현 대동모빌리티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대동그룹이 추진 중인 ‘AI 필드로봇 풀스택 기업화’ 전략을 본격화하고, 기술 검증 단계를 넘어 사업화 단계로 전환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강 신임 대표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삼성전자에서 35년간 국방·의료·가전·제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로봇 개발 프로젝트를 이끌어 온 전문가다. 지난해 4월 대동모빌리티 로봇 프로덕트 부문 부사장으로 합류한 이후 그룹 내 로봇 사업 고도화에 관여해 왔다.
강 대표는 대동로보틱스 대표와 함께 대동모빌리티 프로덕트 부문 부사장직을 겸임한다. 이를 통해 로봇 개발부터 생산까지 이어지는 제조 파운드리 체계를 강화하고, 계열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대동로보틱스는 ‘세계 최고의 AI 필드로봇 기업’을 비전으로 농업·필드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로봇 사업 확대에 나선다. 그룹 내 로봇 개발과 사업을 전담하는 핵심 계열사로서 상용화 속도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맡는다.
실제 회사는 자율주행 농용 운반로봇을 출시한 이후 음성인식 기술과 차량·구동 제어기술(VCU·ACU) 내재화에 성공하며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 해당 로봇은 농업로봇 최초로 농촌진흥청 신기술 농업기계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사업 영역도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대동로보틱스는 국내 기업들과 ‘농업·필드 AI 로봇 산업 발전 협의체’를 구성했으며, HL그룹과 공동 개발한 골프장용 ‘디봇픽스 로봇’은 CES 2026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를 기반으로 농업 중심에서 제조·물류·건설 등 다양한 필드 산업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올해 매출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를 동시에 달성하는 ‘투 업스(Two-Ups)’ 전략을 추진한다. 매출 측면에서는 자율주행 운반로봇 판매 확대와 함께 예초·방제 기능을 결합한 ‘2-in-1’ 로봇 중심으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한다.
또 글로벌 필드로봇 기업과의 기술 협력, 대형 영농법인 대상 실증(POC) 등을 통해 해외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고, 다양한 산업군의 리딩 기업과 전략적 협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기업가치 제고 측면에서는 자율주행·자율작업 등 로봇 AI 기술 내재화를 지속하고, 시설용 농업 휴머노이드 등 차세대 로봇 개발도 병행한다. 이와 함께 국내외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 및 2026년 1분기 내 시리즈A 투자 유치도 추진한다.
강성철 대표는 “대동의 로봇 사업은 기술 검증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시장 성장 단계에 진입했다”며 “투 업스 전략을 통해 향후 5년 내 필드로봇 설계·개발·제조 전 영역에서 최고 수준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동그룹은 데이터·피지컬 AI·로봇 설계·부품·양산·판매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AI 필드로봇 풀스택 체계’ 구축을 추진 중이다. 대동이 전략·실증·판매를 총괄하고, ▲대동애그테크(데이터·플랫폼) ▲대동에이아이랩(피지컬 AI) ▲대동로보틱스(설계·개발) ▲대동기어(구동·부품) ▲대동모빌리티(양산) 등 계열사 간 역할 분담을 통해 유기적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명이 커피 1잔 주문”…‘40억 자산’ 전원주, 민폐 논란
- “성매매 합법화해야” 신화 김동완…“걱정 마시라. 하고 싶은 말 한 것”
- “이러면 다들 삼성폰 산다” 애플도 ‘충격’ 아이폰보다 훨씬 낫다?
- “친구들, 노벨상 받아야지” 윤하 ‘과학 장학금’ 신설…25명에 250만원씩
- “국가는 왜 피해자 외면하나”…사법당국 때린 정형돈
- “누구나 ‘60만원’ 공돈 준다” 쏠쏠한 용돈벌이에 ‘700만명’ 우르르…이 정도일 줄은
- 민희진 “256억 원 대신 뉴진스의 꿈 펼칠 수 있게 해달라”
- “돈 주고 ‘쓰레기’ 샀다” 사람만한 택배상자, 열어 보니 ‘텅텅’…대체 언제 바뀌어? [지구, 뭐래?]
- “도박꾼 약혼男과 파혼했다”…거짓말에 속아 졸지에 ‘상간남’된 男 “위자료 줘야 하나요?”
- 125억 현금 뭉치 쌓아두고 “세서 가져가라”…이색 성과급 잔치 [차이나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