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미국과 좋게 지낼 수도"... 한국엔 "동족 범주서 영원히 배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9차 대회에서 미국을 향해 '핵보유국 지위 존중'을 조건으로 관계 개선의 여지를 둔 반면, 우리 정부에 대해서는 "동족 범주에서 영원히 배제하겠다"며 극명하게 엇갈린 메시지를 내놓았습니다. 김 위원장은 특히 이재명 정부의 유화적 태도를 '서투른 기만극'이라 비난하며 선제공격 가능성까지 언급했습니다.
+++
엿새간 진행된 북한의 제9차 노동당 대회가 어제(25일)를 끝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 자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향후 대외 정책과 관련한 방향성을 제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먼저 북미 관계의 공은 미국에게 넘겼습니다.
김 위원장은 미국이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를 존중하고 적대시 정책을 철회한다면 "미국과 좋게 지내지 못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미국 측 태도 변화에 따라 평화적 공존이 가능하다며 관계 개선 가능성을 직접 언급한 겁니다.
우리 정부를 향해서는 날 선 비난을 이어갔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한국을 '가장 적대적인 실체'로 규정하며 "동족이라는 범주에서 영원히 배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정부의 유화적 태도를 두곤 '서투른 기만극'이자 '졸작'이라 비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또, 한국의 행동이 북한의 안전을 해친다고 판단될 경우,'선제공격'을 포함한 모든 물리력을 사용할 수 있다고 위협 수위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북핵 능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국가핵무력은 나라의 안전과 이익, 발전권을 보장하는 기본 담보이고 안전장치"라며 "우리의 핵무력 강화노선은 계속될 것"이라 말했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방첩사, 강선영 등 ‘군 출신’ 국힘 영입 인사 평판 보고서 작성
- [단독] ‘김병주 리스트’ 만든 방첩사…‘인연’ 장성들 별도 관리
- [비하인드 뉴스] 깜짝 놀란 룰라, 아내에 "이거 봐"…‘한 사람만을 위한 장갑’
- [단독] 60억 곗돈 꿀꺽한 동네 미용사…돈 달라 하자 ‘퍽’
- "음료 마신 뒤 기절"…‘모텔 연쇄살인’ 피해자 더 있었다
- [속보] 김병기, 경찰 출석 "모든 의혹·음해 해소하고 명예회복할 것"
- 김정은 "한국, 동족에서 영원히 배제"…미국에는 대화 가능성
- [단독] 방첩사, 강선영 등 ‘군 출신’ 국힘 영입 인사 평판 보고서 작성
- [단독] 60억 곗돈 꿀꺽한 동네 미용사…돈 달라 하자 ‘퍽’
- 외도 인정한 빌 게이츠…엡스타인 관련설엔 "가짜" [소셜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