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고지서 옛말”... 아파트 관리비 116만 가구 ‘디지털 전환’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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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각 세대 현관문에 꽂히던 종이 관리비 고지서가 빠르게 자취를 감추고 있다.
단순히 종이를 대신하는 수준을 넘어 포인트로 관리비를 차감하거나 모바일로 소방 점검에 참여하는 등 아파트 주거 관리 전반이 디지털 체제로 재편되는 양상이다.
현재 아파트아이는 전국 3만여 단지, 1200만 세대 입주민을 대상으로 관리비 조회·납부는 물론 방문 차량 예약, 입주민 투표, 커뮤니티, 세대 점검 등 주거 생활 전반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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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각 세대 현관문에 꽂히던 종이 관리비 고지서가 빠르게 자취를 감추고 있다. 단순히 종이를 대신하는 수준을 넘어 포인트로 관리비를 차감하거나 모바일로 소방 점검에 참여하는 등 아파트 주거 관리 전반이 디지털 체제로 재편되는 양상이다.
아파트 생활 지원 플랫폼 아파트아이가 26일 발표한 ‘아파트 주거 관리 현(現)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주거 생활의 디지털 전환 지표가 일제히 상승했다.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전자 고지서의 확산이다. 2024년 14만 세대였던 전자 고지서 이용 가구는 2025년 116만 세대로 1년 만에 약 8배 이상 급증했다. 이러한 상승세는 2026년 1월까지도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현금 대신 포인트 결제... 관리비 3500억 ‘짠테크’
고물가 영향으로 관리비 부담이 커지면서 결제 방식에도 변화가 생겼다. 기존의 카드 결제나 계좌이체 방식에서 벗어나, 포인트나 캐시를 활용해 관리비를 직접 차감하는 입주민이 늘고 있다.
실제로 포인트를 활용한 결제 건수는 2024년 120만 건에서 2025년 170만 건으로 약 40% 증가했다. 결제 금액 규모 역시 2500억 원에서 3500억 원으로 40% 이상 뛰었다. 특히 관리비 결제 시 현금처럼 차감 가능한 ‘아파트캐시’ 포인트는 지난해 총 39억 원이 사용되며 실질적인 관리비 절감 수단으로 활용됐다.
◆ 투표부터 소방 점검까지... 앱 하나로 해결
전통적으로 대면이나 종이 서류에 의존했던 아파트 행정 업무도 모바일로 옮겨왔다. 단지 내 주요 의사결정을 위한 입주민 전자투표 누적 사용 건수는 2024년 대비 2025년 2배 이상 증가했다. 또한 세대마다 의무적으로 실시해야 하는 소방세대점검의 모바일 참여 가구 수도 1년 사이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편의성에 힘입어 아파트 관리 앱은 전 세대로 확산하는 추세다. 아파트아이의 총회원 수는 현재 450만 명으로, 2024년 330만 명 대비 36% 성장했다. 과거 젊은 층 위주로 사용되던 관리 앱이 이제는 아파트 주거 생활의 필수 도구로 자리 잡았음을 시사한다.
◆ 단순 시설관리 넘어 ‘생활 플랫폼’으로
아파트아이 김향숙 마케팅 팀장은 “여느 때보다 아파트 주거 환경에 변화가 큰 시기로 보인다. 종이에서 디지털로 변화한 아파트 생활이 향후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을 만나 또 한 번 진화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아파트아이는 앞으로도 입주민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서비스 개발 및 품질 향상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아파트아이는 전국 3만여 단지, 1200만 세대 입주민을 대상으로 관리비 조회·납부는 물론 방문 차량 예약, 입주민 투표, 커뮤니티, 세대 점검 등 주거 생활 전반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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