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빌딩보다 ‘아버지의 배’가 먼저”… 박신혜·박서진·자이언티가 돈을 쓰는 법
부모의 생활부터 안정시킨 스타들
수익보다 가족을 먼저 택한 공통점
“부모님부터 챙겼다.”

세 사람은 모두 방송에서 “부모님 가게(카페)를 차려드렸다”고 말했다. 빌딩이나 아파트를 사서 시세차익을 노리기보다, 부모가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먼저 만들었다.
박신혜는 2013년 7월21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 “대학교 다닐 때도 부모님께 용돈을 받아서 썼다”며 “얼마 전에 열심히 모은 돈으로 부모님께 가게를 차려드렸다. 그 뒤로 통장을 내가 관리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아빠는 택시 운전도 하시고, 엄마는 보험, 중학교 급식 배식, 화장실 청소도 하셨다. 한 번도 창피하단 생각이 안 드셨다더라. 데뷔하고 나서도 계속 일하셨다”며 부모의 헌신을 전했다. 이어 “어릴 땐 생계 때문에 ‘이 직업을 하면 돈을 잘 벌겠지?’ 막연하게 생각했던 것 같다”며 어린 시절부터 가족을 떠올리며 버텨왔던 마음도 털어놨다.
박신혜의 선택은 수입이 생기면 가장 먼저 부모님을 챙기겠다는 마음에서 비롯됐다.
비슷한 선택은 박서진에게서도 나타났다. 박서진은 2024년 4월12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고향 삼천포에 부모님을 위해 지은 150평 규모의 3층 단독주택을 공개했다. 그는 “따뜻한 집에서 화목하게 사는 게 부모님의 소원이다. 부모님이 좋은 집에서 살 날이 저보다는 없을 것 같다”며 부모님을 위해 집을 지어드린 이유를 설명했다.

이 같은 이야기는 지난 20일 방송된 채널S ‘전현무계획 시즌3’에서도 다시 언급됐다. 박서진은 “부모님께 삼천포에 집 한 채 지어드렸고, 배를 한 척 뽑아드렸다”며 “아버지 소원이 본인의 배를 갖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무명 시절과 현재의 수입 차이에 대해서는 “무명 때는 차비만 받거나 10~20만원 정도였다”며 “지금은 한 200배 정도 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차비만 받고 무대에 서던 가수에서 부모님께 집과 배, 가게를 마련해 줄 수 있는 위치에 오르기까지. 박서진은 자신의 수입을 부모의 생활과 생계를 위해 써왔다.

이날 자이언티는 매니저와 함께 해당 카페를 찾았고, 매니저는 “‘양화대교’에 나왔다시피 택시 기사를 하시다가 은퇴를 하셨는데, 은퇴한 아버지를 위해 자이언티 형이 카페를 차려드렸다”고 설명했다.
자이언티의 아버지는 대표곡 ‘양화대교’의 실제 주인공으로, 택시 기사로 일하며 가족을 부양해온 사연이 알려진 인물이다.
또 매니저는 “자이언티 형이 직접 작가들을 섭외해 전시까지 하고 있다”며 카페 곳곳에 자이언티의 손길이 닿아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 카페는 최근 오는 3월8일을 마지막으로 영업을 종료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카페 공식 계정에는 “3월8일을 마지막으로 영업을 종료하게 됐다”며 “10년 가까이 함께해 준 손님들 덕분에 공간은 충분히 따뜻했고 오래 사랑받았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들의 선택은 단순한 효도 미담에 그치지 않는다. 가게나 카페를 마련하는 방식은 매달 일정한 매출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생활비를 충당할 수 있는 현실적인 재테크로도 볼 수 있다.
고가 아파트나 빌딩 매입 소식이 잇따르는 연예계에서 박신혜, 박서진, 자이언티의 사례는 연예인 재테크가 반드시 자산 규모 확대만을 뜻하지는 않는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들이 보여준 방식은 자산을 불리는 투자와는 결이 달랐다. 세 사람이 공통으로 택한 재테크는 수익 극대화보다 가족의 생활 안정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김지연 기자 delay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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