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유스 코치아카데미] 농구 동아리로 이어진 인연…‘교사 부부’의 특별한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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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아직 우리가 친한 선생님으로만 알고 있어요(웃음)."
"다만 학생들 앞에서는 관계를 드러내지 않는다. 아이들은 우리가 어떤 사이인지 아직 모른다. 그냥 서로 친한 선생님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아이들이 농구를 통해 즐거움을 느끼고, 스포츠 안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며 앞으로의 목표를 전했다.
유스 코치아카데미는 단순한 연수가 아닌, 현장에서 아이들을 지도하는 교사들이 직접 경험하고 배우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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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성북/홍성한 기자] "아이들은 아직 우리가 친한 선생님으로만 알고 있어요(웃음)."
25일 홍대부고 체육관에서 2026 KBL 유스 코치아카데미 3기 교육이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특별한 참가자들이 눈에 띄었다.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는 교사 부부가 함께 아카데미에 참석한 것이다. 영남중 최현호 교사와 강신중 김영신 교사였다.
두 사람의 인연은 대학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각각 남녀 농구 동아리에서 활동하며 자연스럽게 가까워졌다. 여자 농구 동아리의 남자 매니저, 남자 농구 동아리의 여자 매니저로 서로를 도우며 시간을 보냈다. 그렇게 맺어진 인연은 결국 결혼으로까지 발전했다.
현재 두 사람은 각자 학교에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농구는 여전히 두 사람을 잇는 공통 관심사다. 유튜브 영상과 지도 자료를 함께 찾아보며 수업 아이디어를 공유한다. 이번 유스 코치아카데미도 한 사람이 소식을 먼저 접했고, 곧바로 함께 신청했다.


현장 수업에 대한 만족도도 높았다.
이들은 “평소 영상으로만 보던 훈련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좋았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실제 수업 방식과 디테일을 배울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같은 직업, 같은 종목을 지도하다 보니 고민도 자연스럽게 나눈다. 아이들을 지도하며 겪는 어려움과 효과가 있었던 훈련 방식을 수시로 공유한다. 서로의 수업을 참관하고 피드백을 주는 일도 잦다.
물론 경쟁심도 있다. 두 학교는 시간이 날 때마다 연습경기를 갖는다. 승부가 갈리면 은근한 자존심 싸움이 벌어지기도 한다.
두 사람은 “서로 승부욕이 있다 보니 아이들이 지면 괜히 더 아쉽다”고 웃었다. “다만 학생들 앞에서는 관계를 드러내지 않는다. 아이들은 우리가 어떤 사이인지 아직 모른다. 그냥 서로 친한 선생님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농구로 시작된 두 사람의 이야기는 이제 교육 현장에서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아이들이 농구를 통해 즐거움을 느끼고, 스포츠 안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며 앞으로의 목표를 전했다.
유스 코치아카데미는 단순한 연수가 아닌, 현장에서 아이들을 지도하는 교사들이 직접 경험하고 배우는 자리다. 이날 현장에는 또 하나의 특별한 이야기가 더해졌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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