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리장성’ 중국 울린 대한민국, 일본에 무너진 ‘탈락 위기’ 대만에 3연승 노린다…마줄스호, 데뷔 승리 도전
‘만리장성’ 중국을 울린 대한민국, 이제는 대만 사냥에 나선다.
니콜라스 마줄스 감독이 이끈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대만 뉴타이페이의 신좡 김나지움에서 대만과 2027 FIBA 카타르 농구월드컵 아시아 예선 1라운드 B조 3차전을 치른다.
대한민국은 지난 중국과의 2연전에서 모두 승리했다. 순수 아시아 최강으로 평가받은 중국이었으나 전희철-조상현 임시 체제로 나선 대한민국에 상대가 되지 않았다. 그렇게 가장 강한 상대를 연달아 잡아낸 대한민국이다.

첫 상대는 대만이다. 그들은 지난 일본과의 2연전에서 모두 패배했다. 일본 원정에서 64-90으로 참패한 후 안방에서 73-80으로 분패, 2연패로 꼴찌 추락했다.
1라운드는 각 조 상위 3개국이 2라운드 티켓을 획득한다. 대한민국과 일본이 나란히 2연승을 거둔 지금, 대만은 중국과 탈꼴찌 경쟁하는 상황이다. 안방에서 필승 의지로 나설 그들이기에 대한민국 입장에선 전력차를 떠나 부담이 되는 경기다.
대한민국은 전력 변화가 큰 편이다. 지난 중국 2연전과 비교하면 무려 6명이 바뀌었다. 하윤기, 변준형, 문정현, 이원석, 강상재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이우석은 마줄스 감독의 판단 아래 선발되지 못했다.

물론 이두원, 김보배, 강지훈 등이 합류, 높이를 더했으나 국제대회 경험이 부족한 만큼 기대와 우려가 공존한다. 지금으로선 ‘대들보’ 이승현에게 많은 부분을 의지할 수밖에 없다.
불행 중 다행히 앞선 전력은 대부분 유지했다. 대표팀 세대교체 중심에 있었던 변준형의 부상은 아쉽지만 ‘원투 펀치’ 이현중과 이정현이 건재하고 안영준, 유기상이 버티고 있다. 양준석과 신승민도 언제든지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문유현과 에디 다니엘은 엄청난 에너지를 보여줄 특급 신인들. 특히 문유현은 대학 시절 국가대표로서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준 적이 있기에 기대가 크다. 다니엘은 FIBA도 주목하는 슈퍼 루키다.

그렇다고 해도 가볍게 볼 수는 없다. CBA에서 활약 중인 에이스 린팅첸과 첸잉춘, 류청은 경계 대상이다. 그동안 대만을 이끈 주축 3인방이다.
루춘샹도 존재한다. 그는 타오위안 파우이안의 에이스이자 대만의 주축 전력이다. 지난 일본과의 2연전에서 귀화선수 브랜든 길벡 다음으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손끝이 한 번 뜨거워지면 다득점을 해낼 수 있는 위협적인 선수다. 여기에 언제든지 3점슛을 시도할 수 있는 장신 슈터 마첸하오도 있다.


길벡은 기본적으로 높이를 활용한 수비가 좋은 선수다. 여기에 조금만 틈이 생기면 시도하는 덩크가 일품이다.
물론 길벡이 대단히 뛰어난 스피드와 스킬을 가진 빅맨은 아니기에 대한민국과 대만의 전력차를 확실히 줄일 카드라고 보기 힘들다. 다만 하윤기, 이원석이 없는 빅맨진이기에 높이와 파워를 갖춘 길벡에게 고전할 가능성이 있다. 마줄스 감독과 빅맨진이 극복해야 할 부분이다.
대한민국은 지난 중국과의 2연전과 달리 확실한 탑독으로서 대만 원정에 나선다. 물론 일본이 고전한 것처럼 대만 원정은 쉽지 않다. 그러나 이번 경기는 승리 외 다른 의미를 두기 힘들다. 경기 전 모든 조건을 고려해도 부족함이 없다.
마줄스 감독은 자신의 데뷔 전을 승리로 장식할 수 있을까. 또 결과는 물론 과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을 수 있을까. 운명의 날이 밝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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