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산불’ 늘고 ‘입산자·담뱃불’ 줄고…달라진 올해 산불
[앵커]
한차례 눈, 비가 지나며 산불 고비는 넘겼다지만 앞으로가 더 문제입니다.
특히나 올해 산불 양상은 과거와는 확연히 달랐다는 분석입니다.
당장 봄철을 앞두고 더 신경 써야 할 올해만의 특징을 짚어봅니다.
김세현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올들어 첫 대형산불로 번진 경남 함양산불, 무려 240여 헥타르를 태우고 사흘 만에야 잡혔습니다.
당시 산불이 시작된 시간은 밤 9시, 깜깜한 밤 시작된 '야간 산불'이었습니다.
[권춘근/국립산림과학원 산불연구과 박사 : "헬기 투입이 제한되고 진화 대원들은 시야 확보, 안전상에 이유 때문에 대응에 좀 어려움이…"]
앞서 지난 7일 '산불 1단계'가 내려진 경주 문무대왕면 산불 역시 '야간 산불'이었습니다.
올들어 발생한 '야간 산불'만 무려 49건, 전체 산불의 1/3을 넘어섰습니다.
과거 평균치와 비교했더니 올해 유난히 밤 시간대 집중된 경향이 뚜렷합니다.
'야간 산불'이 과거보다 2배 넘게 급증한 반면 낮 시간 산불은 줄었습니다.
발생 원인도 전혀 달랐습니다.
과거 산불의 절반가량은 '입산자 실화'나 '담뱃불' '농산부산물 소각'탓에 발생했지만, 올해는 거의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화목 보일러'와 '건축물 화재 비화' 산불이 급증했습니다.
[권춘근/국립산림과학원 산불연구과 박사 : "결국은 산림하고 생활권이 밀착되어 있기 때문에 서로 양방향으로 피해를 입힐 수 있는 확률이 높아졌기 때문에…"]
입산자나 담뱃불에 대한 경고뿐 아니라 주변 건축물과 인근 마을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본격적인 산불철을 앞두고 야간 산불과 산림 인접지역 관리 등 달라진 산불 양상에 맞는 체계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김세현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김세현 기자 (weather@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활공’ 포르쉐, 한강 둔치로 추락…블랙박스에 찍힌 당시 상황 [지금뉴스]
- “커피 한잔해요”…80대 할머니 ‘전 재산’ 지켜낸 사장님 [잇슈 키워드]
- “차남 집 금고에 뭐가 있었나요?”…취재진 질문에 김병기 대답이 [현장영상]
- “공짜 세차에 쓰레기까지”…CCTV 공개한 사장 ‘분통’ [잇슈 키워드]
- “38초 만에 추가 주문했다고 면박”…스타벅스, 결국 사과 [잇슈 키워드]
- 범죄로 번진 ‘눈싸움’…눈덩이 공격받은 뉴욕 경찰, 공방 확산 [잇슈 SNS]
- 신호대기 중 차가 땅 속으로…미국 교차로 ‘땅 꺼짐’ [잇슈 SNS]
- 12.3 비상계엄 사태 첫 영화화…주연 배우는? [잇슈 컬처]
- 7급 공무원의 은밀한 부업…“생활고 때문에” 마약 운반책
- “나만 가난해” 불장 속 복권에 기댄 저소득층…고소득층보다 더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