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만난 오빠, 노래방서 쓰러져"…강북모텔녀 중고거래 남성에도 접근

김학진 기자 2026. 2. 26. 07: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모텔에서 남성 3명을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20대 여성 김 모 씨에게 또 다른 피해를 본 남성이 있었다는 정황이 확인된 데 이어, 김 씨가 다른 남성들에게는 가정 형편을 내세워 돈을 요구해 왔다는 증언도 나왔다.

또 SBS 보도에 따르면 김 씨는 피해자 외에 다른 남성들에게 접근해 병원비나 식사비를 요구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다른 20대 남성 B 씨 역시 SNS를 통해 김 씨를 알게 됐으며, 첫 만남에서 병원비를 대신 내달라는 요구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NS 팔로워 수 200여명→1만 1000여 명으로 급증…계정 비공개 전환
ⓒ 뉴스1 김초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모텔에서 남성 3명을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20대 여성 김 모 씨에게 또 다른 피해를 본 남성이 있었다는 정황이 확인된 데 이어, 김 씨가 다른 남성들에게는 가정 형편을 내세워 돈을 요구해 왔다는 증언도 나왔다.

지난달 24일 새벽 서울 강북구 수유동의 한 노래주점에서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녹취록에 따르면 김 씨는 "노래방에서 같이 술을 먹다가 어떤 오빠가 취했다, 계속 깨웠는데 만취해 일어나지 않는다"고 신고했다. 소방대원이 "병원에 갈 거냐, 아니면 집에 데리고 가려는 거냐"고 묻자 이 여성은 "집 주소를 아예 모른다, 오늘 처음 만난 사람"이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SBS뉴스

당시 의식을 잃은 30대 남성은 현장 처치를 받은 뒤 귀가했다. 경찰은 김 씨가 건넨 숙취해소제 음료와의 연관성을 들여다보며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또 SBS 보도에 따르면 김 씨는 피해자 외에 다른 남성들에게 접근해 병원비나 식사비를 요구한 것으로 파악됐다. 보도에 따르면 20대 남성 A 씨는 지난해 7월 온라인 중고거래 앱을 통해 김 씨를 알게 돼 두 차례 만났다.

A 씨는 첫 만남 당시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김 씨가 자기 지갑에 손을 댔다고 주장했다. 이유를 묻자 김 씨는 친구에게 빌린 돈을 갚아야 했다며 해명했고, 아버지가 일을 하지 않아 '기초생활 수급자'라고 말하며 사정을 호소했다고 한다. A 씨는 이후에도 김 씨가 밥을 사달라고 요구했다고 전했다.

처음 만난 남성에 "병원비 내달라"…첫 상해 혐의 이후 새로운 남성들과 접촉

강북구 수유동 모텔에서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타인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이 12일 오전 서울 도봉구 북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고 있다. 경찰은 이 여성이 지난달 말 또 다른 남성에게도 동일한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숨진 이들의 부검을 진행 중이다. 2026.2.12 ⓒ 뉴스1 안은나 기자

또 다른 20대 남성 B 씨 역시 SNS를 통해 김 씨를 알게 됐으며, 첫 만남에서 병원비를 대신 내달라는 요구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매체가 공개한 SNS 대화 내역에는 지난해 12월 첫 상해 혐의 사건 이후에도 김 씨가 이들과 연락을 이어간 정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김 씨가 만남 당시 불안해 보였다고도 진술했다. 특히 B 씨는 "눈빛이나 행동이 가만히 있지 못하는 느낌이었다"며 "불안과 두려움이 가득해 보였다"고 전했다.

경찰은 김 씨의 휴대전화를 확보해 포렌식을 진행하며 접촉 남성 전반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추가 피해가 확인될 경우 적용 혐의와 수사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한편 사건 이후 온라인에서는 김 씨의 신상 정보가 확산됐다. 체포 직후 240명 수준이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1만 1000여 명까지 급증했고, 결국 해당 계정은 비공개로 전환됐다.

khj80@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