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석 "입국심사장서 'BTS·블랙핑크 알아?' 질문받을 때 위상 실감" [모닝콜]
[뉴스투데이]
김형석>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정슬기> 정말 반갑습니다. 영국의 옥스퍼드대와 손을 잡고 한국문화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신다고 들었는데요. 어떤 프로그램인지 좀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시겠어요?
김형석> 옥스퍼드의 리더십 프로그램하고 캐릭터 프로그램하고 같이 K-POP에 대해서 연구를하다가 우리가 K-POP 그러면 아이돌 산업으로만 알고 있지만 사실 이거는 협업으로 이루어지는 종합적인 인문학에 기반한 시스템이에요. 예를 들면 작사, 작곡 그다음에 안무, 스타일링 또 뮤직비디오, 커뮤니티, 마케팅까지 모든 것들이 하나의 협업으로 이루어지거든요. 그래서 아티스트를 배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러한 협업을 통해서 리더십과정을 배우게 하는 것. 예를 들면 작사, 작곡은 문학이 될 것이고요. 또 뮤직비디오는 미학이 될 것이고 또 커뮤니티나 마케팅은 사회학이 될 것이고 이것들이 다 인문학적인 토대 안에서 자신의 의견을 얘기하고 아이들이 그 다음에 의견을 조율하고 또 팀을 위해서 자신을 절제하고 그래서 한 협업을 통해서 하나의 어떤 프로젝트를 만드는 것들, 이런 것들이 교육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는 너무나 재미있게 수업을 할 수 있는 그런 구조라고 생각을했고요. 그래서 아이들이 어떤 예술과 철학을 배울 때 예술은 쉽지만 어떤 의미에서 철학은 어렵고 무겁지만 그것이 결합됐을때 어려운 건 쉽게 가르치고 쉬운 건 깊게 가르치고 또 깊은 건 재미있게 가르치고. 이런 것들이 너무나 특히 K-POP에 적용됐을 때 재미있는 커리큘럼이 나오겠다. 그리고 또 옥스포드는 지식의 보고잖아요, 거기는. 인문학이나 철학이 결합됐을 때 정말 새로운 커리큘럼들이 나올 수 있겠구나. 이런 얘기들을 주고받으면서 같이 협업을 하게 됐습니다. 개인적으로는 K-POP의 지속적인 발전 그리고 확장, 이런 부분에서 너무나 큰 도움이 될 것 같기도 하고요.
정슬기> 내용이 정말 재미있을 것 같은데 잠시 후에 더 자세히 알아보고요. 옥스퍼드대에 1400여 곡을 무상으로 제공을하셨고 방문 연구자로 활동을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을 수행하신 건가요?
김형석> 옥스퍼드에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영국 청소년들이 한 대략 25% 정도 된대요, 수치가.
정슬기> 꽤 많네요.
김형석> 중국어 회화가 한 5%에서 10% 사이이고. 그래서 옥스포드에서 한국어 교과서를 만들었어요. 그래서 이제 거기에 K-POP이나 음악을 넣고 싶어서 제안이 왔었고 또 음악이 많이 언어가 많이 사용되면 결국 AI 시대의데이터가 훨씬 더 커지잖아요. 그런 의미에서 곡도 쓰게 해 주고 무상으로 그다음에 또 곡도 만들어 주고 이러면서 이제 강연하게 되고 그러다가. 그다음 뭐 할 거냐에 대한 서로의 논의를 하게 되고 이러면서 자연스럽게 2년여 동안 그러고 있습니다.
정슬기> 조금 전에 말씀하셨던 K-POP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마치 종합 예술 같다, 이런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러면 이 교육의 목표는 어떻게 잡고 계신지?
김형석>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K-POP을 통해서 아이들이 철학이나 인문학이 너무 중요한 시대가 됐잖아요. AI가 이제 예술의 영역을 이미 기술이 침범을 했고 그다음에 뭔가를 만들어 낸다는 기능은 크리에이터의 입장에서도 이미 AI가 도구, 너무나 멋진도구가 되고 있고 앞으로 더 디테일해 질거고 또 훨씬 더 퀄리티는 좋아질 텐데. 그러면 예술가는 뭐냐에 대한 질문이 떠오르게 되죠. 도대체 이 일이 나는 어떤 질문을 할것인가에 답을 내는 것은 AI가 도와줄 수있으니까 어떤 질문을 할 거고 또 어떤 경험과 실패를 통해서 또 나의 어떤 의식을 확장시키고 또 인문학적으로는 또 이게 내가 하는 예술적인 행위가 사회에 또 어떤 기여를 할 것인가. 이런 것들이 훨씬 중요해지는 시대가 되는 것 같거든요. 그래서 그런 것들을옥스포드와 함께 연구하고 또 교과 과정을 만들고 국제학교도 만들고 이런 과정이있습니다.
정슬기> AI 시대가 되면서 사실 1분 만에곡을 뚝딱 AI가 만들어내는 시대가 됐잖아요. 이런 때일수록 인문학적 소양이나 철학이나 예술에 대한 공부가 더 중요하다, 이렇게 보시는 거죠?
김형석> 뭔가를 만들어낸다는 건 속도가 아니라 방향과 판단과 의미인 것 같아요. 그러면 속도는 AI가 도와줄 수 있지만 결국 질문을 하는 것은 인간이 스스로 갖는 거거든요. 그래서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예술의 영역도 중요하지만 결국 이 사람이 무슨 얘기를 할건가가 너무 중요한 시대가 됐죠. 그래미 어워드를 잠깐 서두에 말씀하셨는데 이번에 올해 앨범상을 탄 아티스트가 배드버니라는 스페인 아티스트거든요. 최고상이거든요. 그런데 배드 버니가 어떻게 이 사람이 데뷔를 했냐 보면 사운드 클라우드에 자기 음악을 일기처럼 올린 거예요. 그리고 이 아티스트의 진정성이 훨씬중요해진 거죠. 그걸 통해서 이제 해외 유명아티스트들하고 협업을 하게 됐고 급기야는그래미 어워드의 올해의 앨범상을 탔단말이죠. 그러면 기획되어지는 것 혹은 내가 만들어낸 창작물들 이런 것들은 진정성이나 자기의 아이덴티티가 조금 덜 들어가겠죠. 결국 아티스트는 그런 아이덴티티나 진정성을 통해서 그다음에 아트의 영역을 통해서 표현하는 거거든요. 이제 대중들은 그런 것들을 훨씬 원하고있는 거죠. 이 사람의 아카이브를 원하고 있는 거죠.
정슬기> 최정상의 작곡가신데 한국 음악의 위상이 많이 달라졌지 않습니까? 현장에서 좀 그런 걸 몸소 느끼신 적이 있으신지요?
김형석> 일단 이미그레이션부터 느낍니다. 이미그레이션에서 물어보잖아요, 직업이 뭐냐고. 그리고 K-POP 프로듀서다 그러면 너 BTS, 알아, 블랙핑크 알아, 일단 입국할 때 느끼고요. 그다음에 실제 한국어를 많이들 하세요. 외국에 나가 보면 그리고 옥스포드에서도 교수님들하고 얘기를 하다 보면 실제 그 교수님들의 아이들이 K-POP을 너무 좋아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게 지금 사실 옥스포드는 세계 최고의 대학이잖아요. 그래서 같이 협업하게 된 게 제 개인의 어떤 능력이 아니라 K-POP 덕을 저도 보고 있는 거죠. 그리고 이것을 교육적인 측면으로 좀 더 지속 가능하게 확장할 수 있게 어떤 방법들을 만들어보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정슬기> 그런데 영국 등 외신에서는 K-POP 위기론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K-POP 실물 음반 판매량이 10년 만에 하락세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김형석> 위기라기보다는 우리나라가 K-POP이 성장한 게 채 2, 30년 만이거든요. 사실은 해외같은 경우는 엔터테인먼트산업이 성장한 게 100년이 넘었지만 그래서 이건 위기라기보다는 전환점이라고 저는 생각해요. 앨범이나 굿즈 판매가 사실은 환경이나 혹은 경제성이나 이런 것들이 대두되고 있고 물론 K-POP은 이 앨범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했죠. 그런데 지금은 이제 K-POP 시장에서는앨범 굿즈뿐만 아니라 플랫폼 그다음에 IP확대 그 다음에 공연, 이런 것들로 또 시장이 커지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거는 위기라기보다는 어떤 전환점이다. 성장통이라고도 할 수 있고요. 그런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슬기> 앞으로 한류의 인기가 지속이 되려면 어떤 것들이 좀 뒷받침이 돼야한다고 보시나요?
김형석> 일단 AI 시대로 접어 들었잖아요. 그러면 결국 모두가 아티스트인 시장입니다. 아이돌 시장도 중요하지만 또 그 시장은 또 끊임없이 확장될 거고요. 이 한류는 결국 문화로 들어와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그러니까 아이돌 뿐만 아니라 AI 시장, AI를 통해서 아티스트 시장이 확대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자신의 이야기들을 배드 버니, 아까 예를 들었지만 자신의 어떤 아이덴티티나 정체성을 이야기하고 그들이 또 같이 커뮤니티를 통해서 교류되고 팬과 아티스트가 어떤 수직적인 관계가 아니라 아티스트와 팬이 상호 보완적인, 수평적인 관계, 플랫폼을 통해서. 그리고 나라와 나라가 부딪히는 게 아니라 개인과 개인의 소통 이런 것들, 그다음에 뭐랄까. IP 보호에 대한 나라의 어떤 법제나 정책, 또 중소 엔터테인먼트 회사의 지원 등 모든 것들, 결국 다양성, 이것들이 한류를 계속 지속적으로 가게 할 수있는 어떤 방법인 것 같고요. 또 교육적인 측면 이런 것들도 중요할 것같습니다.
정슬기> 앞으로도 K-콘텐츠를 위해서 큰일을 해 주실 것을 기대를 하도록하겠습니다.
김형석> 열심히 하겠습니다.
정슬기>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 <투데이 모닝콜> 인터뷰 전문은 MBC뉴스 홈페이지(imnews.imbc.com)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MBC & 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정부AI 학습 포함) 금지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today/article/6803347_37012.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 [속보] 김병기 의원 첫 경찰 출석‥공천헌금 등 13개 의혹
- 김정은 "미국이 적대시 정책 철회하면 좋게 못 지낼 이유 없어"
- 올해에만 44% 수익률 "개미들의 영웅됐다"‥과열 우려도 동시에
- 미국-이란 핵협상 임박‥제재 압박 속 낙관론도
- "내란부터 김건희·관저까지"‥윤 특검, 다시 시작
- 독일도 중국 곁으로‥미국엔 '바주카포' 쏘고 싶은 유럽
- 서울 반포대교서 포르쉐 차량 추락‥차 안에서 약물 발견
- 싹쓸이한 분유 가격이‥"쿠팡, 부모 마음 이용"
- 1년 새 '천 단위' 4번 갈아치웠다‥"K-증시의 힘"
- 법왜곡죄 수정안 '급제출'‥"형사사건 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