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년 만의 정월대보름 개기월식…전국에 '붉은 달' 뜬다

2026. 2. 26.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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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정월대보름 밤에는 전국 하늘에서 붉은 달이 떠오릅니다.

달이 지구 본그림자에 완전히 들어가 어둡고 붉게 보이는 '개기월식'이 나타나겠습니다.

정월대보름과 개기월식이 겹치는 것은 지난 1990년 이후 36년 만입니다.

이후 부분식은 오후 10시 17분에 종료되겠는데, 하늘이 대체로 맑아서 개기월식 전 과정을 전국에서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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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8일 개기월식 [한국천문연구원 전영범 책임연구원 촬영]

올해 정월대보름 밤에는 전국 하늘에서 붉은 달이 떠오릅니다.

달이 지구 본그림자에 완전히 들어가 어둡고 붉게 보이는 '개기월식'이 나타나겠습니다.

정월대보름과 개기월식이 겹치는 것은 지난 1990년 이후 36년 만입니다.

3월 3일 개기월식 진행도 [한국천문연구원 제공]

달의 일부분이 가려지는 부분식은 3월 3일 오후 6시 49분에 시작하겠습니다.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들어가는 개기식은 오후 8시 4분에 시작되며, 오후 8시 33분에 최대가 되겠습니다.

개기식은 오후 9시 3분에 끝나면서 약 1시간가량 진행되겠습니다.

이후 부분식은 오후 10시 17분에 종료되겠는데, 하늘이 대체로 맑아서 개기월식 전 과정을 전국에서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이번 월식은 동아시아, 호주, 태평양, 아메리카에서도 관측할 수 있습니다.

전국 곳곳의 과학관에서는 개기월식과 관련한 다양한 행사도 진행합니다.

국립과천과학관은 3월 3일 천문대와 천체투영관 일대에서 개기월식 특별 관측회를 열 계획입니다.

천문대에서 천체망원경을 이용해 누구나 달의 모습을 볼 수 있고, 겨울철을 대표하는 별과 성단 등 다양한 천체 모습도 관측 가능합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다음 개기월식은 오는 2028년 12월 31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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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하경(limhak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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