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AI붐 타고 연매출 2000억달러 돌파…시간외 주가 3%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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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붐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연매출 2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엔비디아는 이번 회계연도 전체 매출이 2000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순이익도 1000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엔비디아의 가이던스가 시장 기대를 상회하면서, AI 관련 설비투자(capex)에 대한 회의론이 얼마나 빠르게 진정될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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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붐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연매출 2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순이익도 1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과 강한 가이던스에 힘입어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25일(현지시간) 회계연도 4분기(1월 말 종료) 매출이 681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 662억 달러와 회사가 제시했던 기존 가이던스(약 650억 달러)를 모두 웃도는 수준이다.
특히 AI 칩과 관련 장비를 포함하는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623억 달러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605억 달러)를 상회했다. 이는 지난해 출시한 차세대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칩 판매 호조가 반영된 결과다.
엔비디아는 이번 회계연도 전체 매출이 2000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순이익도 1000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AI 수요 급증이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컴퓨팅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고객들은 AI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경쟁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이번 분기 매출 가이던스로 780억 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비저블알파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평균 전망치(721억 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실적 발표 직후 엔비디아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약 3% 상승했다. 정규장에서도 1.4% 오르며 마감한 상태였다.
엔비디아 실적은 AI 붐의 바로미터로 여겨진다. 최근 몇 주간 시장은 AI가 기존 산업을 뒤흔들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빅테크 기업들의 천문학적 데이터센터 투자에 대한 부담을 놓고 변동성을 보여왔다.
그러나 이번 실적은 AI 인프라 투자가 여전히 강력하게 이어지고 있음을 재확인해줬다는 평가다. 이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 넘게 상승하며 반등 흐름을 이어갔다.
엔비디아의 가이던스가 시장 기대를 상회하면서, AI 관련 설비투자(capex)에 대한 회의론이 얼마나 빠르게 진정될지도 주목된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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