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오너 배당 얼마나?…신동빈 297억원·정용진 199억원

곽선미 기자 2026. 2. 26.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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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 활성화와 배당 확대 등에 힘입어 국내 유통기업들의 오너들이 최소 150억 원 이상씩의 배당금을 받게 됐다.

신동빈 롯데 회장이 297억 원으로 가장 많은 배당금을 수령할 예정이고, 정용진 신세계 회장은 전년보다 25% 증가한 200억 원에 가까운 배당금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가장 비중이 큰 롯데지주가 보통주 주당 배당금을 1250원(전년 1200원)으로 상향해 신 회장의 지주사 배당 수령액도 172억1000여만 원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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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사상 첫 6000을 돌파한 25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축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뉴시스

주식시장 활성화와 배당 확대 등에 힘입어 국내 유통기업들의 오너들이 최소 150억 원 이상씩의 배당금을 받게 됐다. 신동빈 롯데 회장이 297억 원으로 가장 많은 배당금을 수령할 예정이고, 정용진 신세계 회장은 전년보다 25% 증가한 200억 원에 가까운 배당금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롯데지주, 롯데쇼핑, 롯데웰푸드, 롯데칠성음료 등 4개 상장 계열사에서 297억4000여만 원의 배당금을 받을 예정이다. 가장 비중이 큰 롯데지주가 보통주 주당 배당금을 1250원(전년 1200원)으로 상향해 신 회장의 지주사 배당 수령액도 172억1000여만 원으로 늘었다.

여기에 롯데쇼핑(115억7000여만 원), 롯데웰푸드(6억여만 원), 롯데칠성음료(3억6000여만 원)를 더하면 전체 규모는 전년(284억8000만 원) 대비 약 12억 원가량 증가할 예정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이마트 배당 수익이 큰 폭으로 늘었다. 정 회장은 이마트 지분 28.85%를 기준으로 199억여만 원의 배당금을 받는다. 지난해와 보유 주식 수는 같지만, 주주환원 강화를 목적으로 세운 최저 배당금을 25% 상향한다는 계획에 따라 주당 배당금이 기존 2000원에서 2500원으로 높아졌다.

신세계백화점을 운영하는 정유경 ㈜신세계 회장은 신세계와 신세계인터내셔날 배당을 합쳐 167억8000여만 원을 수령하게 된다. 배당금은 전년 103억8000만 원보다 60% 이상 늘어났다. 이는 정 회장이 모친인 이명희 총괄회장으로부터 주식을 증여받으면서 지분율이 10%포인트 이상 높아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신세계가 주당 배당금을 4500원에서 5200원으로 대폭 늘렸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현대백화점과 현대지에프홀딩스 배당을 합산해 약 194억4000여만 원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지주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가 연간 배당금을 주당 210원에서 300원으로 늘리면서 40%에 육박하는 지분을 보유한 정 회장의 배당금 증가를 견인했다. 이들 기업의 배당 규모는 각 사별 주주총회를 거쳐 확정된다.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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