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지숙·정다함 출연…연극 '내가 살던 그 집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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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적이 1970년대 후반과 현재를 오가며 사회의 바깥으로 밀려난 여성들의 서사가 어떤 방식으로 '진실'이 되는지를 담아낸 연극 '내가 살던 그 집엔'을 3월 7일부터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선보인다.
15일까지 이어지는 이 연극은 '2025 창작산실 올해의신작 연극' 선정작이다.
연극 '내가 살던 그 집엔'은 1970년대 후반과 현재를 배경으로 네 명의 여성이 도망가는 과정을 중심에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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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창작산실 올해의신작' 선정작, 3월 7~15일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극단 적이 1970년대 후반과 현재를 오가며 사회의 바깥으로 밀려난 여성들의 서사가 어떤 방식으로 '진실'이 되는지를 담아낸 연극 '내가 살던 그 집엔'을 3월 7일부터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선보인다. 15일까지 이어지는 이 연극은 '2025 창작산실 올해의신작 연극' 선정작이다.
연극 '내가 살던 그 집엔'은 1970년대 후반과 현재를 배경으로 네 명의 여성이 도망가는 과정을 중심에 둔다.
화교로 자라 어느 쪽에도 속하지 못한 '마마', 가족 부양의 무게에서 벗어나려 했지만 그 짐이 남은 '엄마', 결혼이주 뒤에도 차별을 겪는 '꾸엔'이 등장한다. '마마'와 '엄마'의 딸인 '나'의 기억이 호출되면서 이야기가 이어진다.
극단 적은 이 작품을 '고전 다시 쓰기'의 흐름으로 설명했다. 셰익스피어의 '오셀로'에서 출발하되, 데스데모나와 에밀리아의 자리에서 이야기가 작동하는 방식과 의미를 다시 말하려는 시도다.
연출 이곤은 1970년대 음악과 춤을 장면의 축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이를 단순한 시대 재현이 아니라 억압에서 벗어나려는 몸짓을 무대 언어로 옮긴 장치로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배우들은 화자와 인물을 오가며 같은 사건을 다른 결로 꺼낸다.
출연은 곽지숙, 정다함, 심연화, 전형숙, 김영준, 이상홍, 안병식, 이승혁이 맡는다. 창작진에는 작 마정화, 연출 이곤을 포함해 움직임 이두성, 무대 정영, 조명 성미림, 영상디자인 최종찬, 음악감독 이승호, 음향감독 강지완, 의상디자인 고혜영, 분장디자인 김근영 등이 참여한다.
마정화 작가는 "오셀로는 '이야기하다'라는 주제를 논하기에 가장 적합한 작품"이라며 "이야기의 매력과 함정을 논하기 위해 오셀로를 새롭게 차용했다"고 말했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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