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EZ 품은 ‘재정 우등생’ 옛말…인천 연수·서구 재정자립도 ‘하락 직면’ [인천지역 재정 성적표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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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을 품은 인천 연수구와 서구는 지난 30년 동안 바이오·첨단 산업의 성장과 송도·청라국제도시 일대 개발로 '재정 우등생'으로 자리 잡았다.
연수구는 2011년 송도 개발에 따른 취득세 증가로 10개 군·구 중 재정자립도 2위다.
이후 서구와 연수구는 택지분양과 토지매각, 부동산 거래 증가 등에 힘입어 10개 군·구 재정자립도 순위에서 2~3위를 오가며 나란히 '재정 우등생'으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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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구, 송도 개발 취득세 증가로
서구, 가좌·석남산단 기업 세수
신도시 개발 등 30년 상위권 유지
2019년 가용용지 부족 개발 둔화
주민세·인구 유입 등 대안 필요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을 품은 인천 연수구와 서구는 지난 30년 동안 바이오·첨단 산업의 성장과 송도·청라국제도시 일대 개발로 ‘재정 우등생’으로 자리 잡았다. 연수구는 2011년 송도 개발에 따른 취득세 증가로 10개 군·구 중 재정자립도 2위다. 또 서구는 1990년대 가좌·석남산업단지 중심의 기업 세수와 청라 및 루원시티·검단신도시 등 신도시 개발에 따른 부동산 취득세로 상위권을 뺏기지 않았다.
25일 경기알파팀 취재를 종합하면 연수구와 서구의 재정자립도는 지난 30년 동안 인천 10개 군·구 가운데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연수구는 1995년 36%로 인천 10개 군·구 평균인 41.6%보다 다소 낮은 수치로 시작했으나, 부동산 호황기인 2011년부터 44.9%로 10개 군·구 중 3위에 안착했다. 서구는 1995년 60.5%로 10개 군·구 중 가장 높은 재정자립도로 시작, 중구에게 1위 자리를 내놓은 2004년까지 줄곧 가장 높았다. 현재 서구는 재정자립도 3위의 성적을 유지하면서 안정적인 재정 여건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IFEZ인 송도와 청라는 연수구와 서구의 재정 구조를 바꿔 놓은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대규모 택지 개발과 인구 유입이 이어지면서 재산세와 취득세 등 지방세 수입이 늘었고, 이는 두 지역 재정자립도를 급격하게 상승시킨 배경으로 작용한 것이다.
연수구는 송도의 입주와 재산 취득이 활발하게 이뤄진 2011년 재정자립도가 44.9%로 전년(29.8%)대비 15.1%포인트 상승을 기록했다. 특히 송도에는 2015~2016년 포스코이앤씨와 셀트리온·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산업 생태계가 안정화하면서 주민세와 취득세 등으로 인해 재정여건 개선을 돕기도 했다. 연수구의 재정자립도는 2015년 39.2%, 2016년 41.5%, 2017년 44.5%, 2018년 45.5%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구 역시 청라 입주가 본격화한 2010~2011년 이후 재정자립도 상승세가 다시금 이어졌다. 서구의 2011년 재정자립도는 47.3%로 전년(36%) 대비 11.3%포인트 상승했다. 이후 서구와 연수구는 택지분양과 토지매각, 부동산 거래 증가 등에 힘입어 10개 군·구 재정자립도 순위에서 2~3위를 오가며 나란히 ‘재정 우등생’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연수구와 서구는 2019년을 기점으로 각종 국·시비 증가 및 가용용지 부족에 의한 개발 속도 둔화 등으로 재정자립도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2025년 재정자립도는 연수구가 35.2%, 서구가 28.6%까지 낮아졌다.
이미애 인천연구원 도시사회연구부 박사는 “연수구와 서구는 앞으로 대기업 등을 유치해 종업원 수 만큼의 주민세 증가, 인구 유입에 따른 취득세 확대를 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송도와 청라 모두 개발할 수 있는 땅이 한정적인 만큼, 첨단기업 유치 등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경기알파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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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준 기자 hojun@kyeonggi.com
황호영 기자 hozero@kyeonggi.com
김지혜 기자 kjh@kyeonggi.com
오민주 기자 democracy555@kyeonggi.com
부석우 기자 bo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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