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누군지 설명해야 돼?” 경기 도중, 두 손 모아 유니폼 받아내고…‘인터뷰서 쏘니 무한 찬양’

박진우 기자 2026. 2. 26.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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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히 원했던 손흥민의 유니폼을 받아낸 막시밀리안 팔콘.

팔콘은 앞에 있던 손흥민에게 자신의 유니폼을 가리키며 유니폼 교환 요청을 보냈다.

'손흥민 유니폼 쟁탈전'에서 승리하기 위한 팔콘만의 대책이었다.

'폭스 스포츠'는 "팔콘은 경기 후 손흥민과 유니폼을 교환하기 위해 일찌감치 약속을 해둬야 했다"며 웃음 이모티콘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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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폭스 스포츠

[포포투=박진우]

간절히 원했던 손흥민의 유니폼을 받아낸 막시밀리안 팔콘. 인터뷰에서도 손흥민을 찬양했다.

LAFC는 22일 오전 1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 앤젤레스에 위치한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6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1라운드 개막전에서 인터 마이애미에 3-0으로 승리했다.

리오넬 메시와 손흥민에게 모든 이목이 쏠린 경기.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시작부터 가벼운 몸으로 상대 수비를 괴롭혔다. 전반 6분 절묘하게 수비라인을 깨고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만들었다. 손흥민은 골키퍼까지 제치며 슈팅하려 했지만 아쉽게 타이밍을 놓쳤다. 손흥민의 컨디션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이날 자로 잰 듯한 패스로 선제골 도움을 만든 손흥민. 경기 도중 흥미로운 에피소드로 화제를 모았다. 마이애미의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한 팔콘과 손흥민의 대화였다. 미국 '폭스 스포츠'는 경기 도중 팔콘과 손흥민이 대화를 나누는 장면을 공식 채널에 공유했다. 팔콘은 앞에 있던 손흥민에게 자신의 유니폼을 가리키며 유니폼 교환 요청을 보냈다. 공에 집중하던 손흥민은 알겠다는 손짓으로 팔콘에게 화답했다.

'손흥민 유니폼 쟁탈전'에서 승리하기 위한 팔콘만의 대책이었다. '폭스 스포츠'는 "팔콘은 경기 후 손흥민과 유니폼을 교환하기 위해 일찌감치 약속을 해둬야 했다"며 웃음 이모티콘을 덧붙였다. 결국 팔콘의 소원은 이뤄졌다. 팔콘은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을 기다렸다. 이후 환하게 웃으며 손흥민을 껴안았고, 결국 손흥민은 유니폼을 벗어 팔콘에게 건넸다. 팔콘의 소원이 이뤄진 순간이었다.

팔콘은 인터뷰에서도 손흥민을 향한 찬사를 빼먹지 않았다. 미국판 ‘아스’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누구인지는 굳이 설명할 필요도 없다. 그는 위대한 선수다. 가족적인 인연도 있고, 내 아내와 나는 항상 선수로서 그를 좋아했다. 그는 정말 훌륭한 인성을 가진 사람이다”라며 운을 뗐다.

그러면서 유니폼 교환을 요청한 순간을 회상했다. 팔콘은 “내가 말을 걸었더니 손흥민은 아무 문제가 없다고 했다. 유니폼을 건네주면서 나를 안아주며 성공을 빌어줬고, 돌아가는 길도 잘 가라고 인사해줬다. 때로는 그런 선수들의 위상을 새삼 실감하게 된다. 메시도 마찬가지다. 리그의 수준을 끌어올리는 위대한 선수들을 인정하는 것도 이 스포츠의 일부다”라며 찬사를 남겼다.

손흥민과 같은 ‘월드 클래스’를 상대하며, 스스로도 도움을 받는다고 강조한 팔콘이다. “LAFC에도 뛰어난 선수들이 많고, 수준 높은 자원들이 포진해 있다. 모든 경기가 어려울 것이라 생각한다. 내가 볼 때 마이애미에는 클래스 있는 선수들이 많기에 모두가 최선을 다하려고 하고, 그게 경기에서 드러난다. 그런 점은 항상 100%의 상태를 유지하고, 매 경기를 마지막 경기처럼 경쟁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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