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실적 중심 연속성 강조 우상호, 중앙 공조 추진력 부각 SOC 현안해결 주도권 선점 가열
6·3 지방선거를 3개월여 앞둔 가운데, 강원지역 주요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성과를 둘러싸고 강원도지사 출마 예정자 간 신경전이 본격화됐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민선 8기 들어 강원 SOC사업들이 예비타당성조사 및 타당성재조사에서 8전 8승을 거뒀음을 부각, 현직 성과 중심의 전략을 펼치고 있다. 반면, 우상호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강원 SOC 현안 해결에 속도가 붙고 있다며 중앙정부 의지와 연결력을 강조하고 있다.
■ 민선 8기 김진태도정, SOC 예타 8전 8승
김진태 도지사는 지난 12일 삼척~강릉 고속화철도 예타 통과 이후 가진 브리핑에서 “민선 8기 들어서 대형 SOC 8번째 성과로 8전 8승의 기록을 세우게 됐다”며 “이를 모두 합치면 약 12조원 규모로 사통팔달 수도권 강원시대를 여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각 사업은 △서면대교(1196억) △동막~개야 널미재터널(660억) △제천~영월 고속도로(1조9885억원) △영월~삼척 고속도로(5조6167억원) △광덕터널(1325억원) △제2경춘국도(1조8987억원) △용문~홍천 광역철도(1조995억원) △강릉~삼척 고속화철도(1조1507억원) 등이다. 주목할 점은 8개 사업 대부분의 경제성(B/C)이 1.0을 넘지 못함에도 AHP(종합평가)를 0.5 이상으로 높여 예타 문턱을 넘었다는 것이다. 이는 강원도 차원에서 정책성과 지역균혈발전 전략을 철저하게 세웠다는 것을 반증한다.
특히, 강원도는 올해 국비 10조 시대를 연 가운데 김 지사는 SOC 분야에만 2조4000억원을 확보한 성과를 강조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춘천~속초 동서고속철도 1696억원, 제2경춘국도 810억원, 영월~삼척 고속도로 50억원, 용문~홍천 광역철도 5억원, 강릉~삼척 고속화철도 10억원, 소양8교 건설 1억원 등이다.
■우상호 “이재명 정부와 함께 이룬 교통 혁신 성과”
우상호 전 수석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강원 SOC 현안 해결에 대한 중앙정부 차원의 의지와 성과를 강조하고 있다.
우 전 수석은 지난 19일 도청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동해선과 강릉선 KTX 운행 확대, 삼척~강릉 고속화철도 및 용문~홍천 광역철도 예타 통과 등 대형 강원 SOC 현안들이 이재명 정부에서 결정됐다”며 “태백·삼척 조기폐광지역 경제진흥사업도 지난해 8월 예타를 통과했는데, 대통령 임기가 7개월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강원 현안들이 대거 추진된 것은 이재명 대통령이 균형발전에 대해 굉장한 의지가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우 전 수석은 중앙정부와의 연결력에 대해서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그는 “강원도민들이 저에게 기대하는 건 문제 해결 능력 아니겠느냐. 대통령과도 가깝고 수석이나 장관과 함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컨택 포인트가 있다는 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균형발전을 위해서라면 본인의 권한을 다 내려놓겠다라고 할 정도로 철학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래서 오른팔이라고 할 수 있는 사람(우상호 정무수석)을 제일 먼저 (강원도로)내보낸 것”이라며 “선거용이 아닌 좋은 구상을 만들고 중앙정부에 요청하면 현안 해결을 많이 들어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심예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