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 영국전 나가고 끝? 그럴 거면 관둬라" 진짜 WBC 괜히 나왔나, 사서 욕먹는 사이영 에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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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WBC 1경기 등판' 선언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또 "두 번째로 그가 상대할 팀이 전력에서 열세에 있는 영국이라는 점이다. (1경기만 등판한다면)더 강한 팀이나, 혹은 토너먼트에서 기용하는 방법도 가능하지 않았을까. 스쿠발이 없어도 이길 가능성이 큰 경기에 그를 내보내는 것은 아깝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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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WBC 1경기 등판' 선언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안 그래도 1경기만 던지고 빠진다는 발상이 무책임하다고 손가락질을 받고 있는데, 그 1경기가 강팀을 상대하는 경기가 아니라 영국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 또한 비판의 대상이 됐다.
미국 ESPN은 24일(한국시간) 스쿠발이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출전하되, 조별 라운드 1경기만 등판하고 소속 팀인 디트로이트로 복귀한다고 보도했다.
스쿠발은 미국 현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나는 두 가지 모두를 다 해내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WBC 출전과 정규시즌 준비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런데 그 방법이 문제였다. 스쿠발은 "미국 대표팀에서 던지고 싶지만 디트로이트 선수들과 함께 시즌을 준비해야 한다는 것도 알고 있다. 그런 면에서 (WBC에서 1경기만 나서는 것이)두 가지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제약이 있는데도 나를 선택한 팀에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선수가 WBC에 출전한다는 사실이 큰 주목을 받았는데, 정작 그 당사자는 조별 라운드 1경기만 던지고 빠질 생각이라는 점에서 반감을 샀다. 스쿠발의 "만약 팀이 결승에 진출하면 직접 가서 선수들과 함께 경기를 볼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다"는 발언은 불에 기름을 붓는 격이었다.

팬사이디드에는 "처음부터 그럴 생각이었다면 스쿠발은 대회 참가 자체를 거절했어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는 주장이 올라왔다.
이 칼럼은 "큰 문제 없는 결정 같지만 생각해 볼 점이 두 가지 있다"며 "스쿠발의 자리를 대표팀을 위해 던질 각오가 된 선수에게 돌아갔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팀 측면에서도 에이스급 투수가 1경기만 던지고 이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볼 수 없다"고 짚었다.
또 "두 번째로 그가 상대할 팀이 전력에서 열세에 있는 영국이라는 점이다. (1경기만 등판한다면)더 강한 팀이나, 혹은 토너먼트에서 기용하는 방법도 가능하지 않았을까. 스쿠발이 없어도 이길 가능성이 큰 경기에 그를 내보내는 것은 아깝다"고 썼다.
스쿠발의 발언이 논란을 불러일으킨 가운데, '원투펀치'를 이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스쿠발과 달리 조별 라운드에 이어 토너먼트에서도 마운드에 서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버스터 포지 사장의 만류에도 WBC 참가를 강행한 로건 웹(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또한 이번 대회에서 두 차례 등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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