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다 FA? 대표팀은 옵션일 뿐… 타릭 스쿠발, FA 앞두고 WBC 1경기 '찍먹' 선언에 미국 여론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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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에이스 좌완 타릭 스쿠발이 오는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미국 대표팀으로 단 한 경기만 등판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미국 야구계가 술렁이고 있다.
아메리칸리그 2년 연속 사이영상 수상자라는 상징성과 맞물려, 그의 '최소 출전' 선언은 단순한 개인 선택을 넘어 대표팀의 의미를 둘러싼 논쟁으로 번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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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발은 1라운드 영국전 등판 이후 대표팀을 떠나 정규시즌 준비에 집중할 계획이다. 그는 대표팀 합류 의지를 전제로 하면서도 소속팀 동료들과의 시즌 준비가 필요하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그러나 팬들 사이에서는 "대표팀은 선택적 옵션이냐"는 반발이 잇따르며, 국가를 위한 헌신보다 개인 커리어를 우선시했다는 비판이 거세다.
반면 옹호론도 만만치 않다. 스쿠발은 올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플랫폼 이어'를 앞두고 있다. 부상 위험이 큰 단기 국제대회에서 풀가동을 피하는 판단은 현실적이라는 평가다. 실제로 FA 시장에 나가 대형 계약을 따내는 선수는 극히 제한적이며, 한 해의 변수로 커리어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점에서 그의 선택을 이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논쟁의 핵심은 대표팀의 가치와 선수 권리의 충돌이다. 미국 야구계 내부에서도 "한 경기라도 대표로 뛰는 선택 자체를 존중해야 한다"는 시각과 "최정상급 에이스라면 더 큰 책임을 져야 한다"는 주장이 맞서고 있다. 스쿠발의 결정은 WBC가 여전히 선수들에게 '영광'인지, 혹은 '관리해야 할 리스크'인지를 다시 묻고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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