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살 외동아들 먼저 보낸 엄마…이호선 "아들과 셋이서 상담하자" 눈물 ('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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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선 상담소' 이호선 교수가 밝힌 한 내담자의 가슴 아픈 사연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이때 이호선이 건넨 한 마디는 "아들과 셋이서 상담하자"는 제안이었다.
이호선은 "상담을 마친 지 10년이 넘었지만, 어머니는 지금까지도 아들 기일마다 제게 선물을 보내신다"며 "상담자가 잘해서가 아니라 내담자 스스로가 일어난 힘 덕분"이라며 뭉클한 소회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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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조나연 기자]

'이호선 상담소' 이호선 교수가 밝힌 한 내담자의 가슴 아픈 사연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25일 채널 'tvN D ENT'에서 이호선은 '상담사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회상했다.
당시 내담자는 우울증으로 생을 마감한 아들을 잃은 후, 6개월 동안 식물인간처럼 누워만 있던 어머니였다. 아내마저 잃을까 두려웠던 남편의 간절한 요청으로 성사된 첫 상담에서 어머니는 한 마디 말도 없었다고.
이때 이호선이 건넨 한 마디는 "아들과 셋이서 상담하자"는 제안이었다.

이호선은 어머니에게 아들의 사진을 가져오게 했고, 아들과 주고받았을 법한 대화들을 하나둘 꺼내며 닫혔던 마음의 문을 열었다. 5회의 상담 끝에 두 사람은 아들을 떠나보낸 자리인 남한강을 찾았다. 자식을 잃은 슬픔에 한 번도 가보지 못했던 고통의 장소였다. 이호선은 " 제가 운전을 해서 어머니랑 손잡고 그곳에 가봤다. 엉엉 울고 다리 위에서 목 놓아 울다가 졸도하셨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아들이 생전 가장 좋아했던 '시루팥떡'을 들고 간 남한강 다리 위. 어머니는 그곳에서 목 놓아 울다 결국 졸도까지 했지만, 한참 뒤 정신을 차리고 이호선과 함께 아들의 마지막 떡을 나눠 먹으며 비로소 작별을 준비했다. 직접 적어온 편지를 종이배로 접어 강물에 띄워 보낸 뒤에야 어머니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이호선은 "상담을 마친 지 10년이 넘었지만, 어머니는 지금까지도 아들 기일마다 제게 선물을 보내신다"며 "상담자가 잘해서가 아니라 내담자 스스로가 일어난 힘 덕분"이라며 뭉클한 소회를 전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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