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동계체육대회 강원도 개막…관심·응원 필요
[KBS 강릉] [앵커]
하얀 설원을 뜨겁게 달굴 동계 스포츠의 대축제, 제107회 전국동계체육대회가 오늘(25일) 강원도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전국에서 모인 4천 3백여 명의 선수단은 앞으로 나흘 동안 자신의 한계를 시험하며 열띤 경쟁을 펼치게 됩니다.
조연주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매서운 칼바람을 뚫고 바이애슬론 선수들이 하얀 설원 위를 힘차게 질주합니다.
가파른 오르막과 내리막을 쉼 없이 내달리다가도, 사격대 앞에 서면 언제 그랬냐는 듯 집중력을 발휘합니다.
숨이 턱끝까지 차오르고, 심장은 터질 듯하지만, 끝까지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김재윤/바이애슬론 선수/태백 황지고 : "힘들었는데, 그래도 중요한 대회여서 끝까지 참고 했던 것 같습니다. 이번 대회는 1등이 목표입니다."]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 등 일부 종목의 사전 경기에 이어 제107회 전국동계체육대회가 공식 개막했습니다.
전국에서 모인 선수단 4천 3백여 명이 나흘간 스키와 컬링, 피겨 등 모두 8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룹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피겨스케이팅 차준환과 이해인, 스노보드 유승은 등 올림픽에 나선 국가대표 선수들도 대거 출전합니다.
이번 대회에서 열리는 모든 경기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강원도 선수단은 모두 482명의 정예 멤버를 꾸려 종합 순위 2위 탈환에 나섰습니다.
[양희구/강원도체육회장 : "매년 3위에 그쳐 있습니다만 올해는 최선을 다해서 2위하고 많은 성적을 좁혀보기 위해서 열심히 …."]
강원도 단독 개최 3년 차를 맞은 동계체육대회는 앞으로 2년 더 강원도에서 열리게 됩니다.
하지만 화려한 경기와 달리 일반 시민들의 관심은 아직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영하의 추위를 녹이는 선수들의 도전이 외로운 싸움이 되지 않도록, 더 많은 관심과 응원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조연주 기자 (yeonj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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