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층 높이 이삿짐 사다리차 ‘쾅’…놀이터 덮친 아찔한 순간
[앵커]
오늘(25일) 광주광역시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19층 높이의 이삿짐 사다리차가 쓰러져 놀이터를 덮치는 아찔한 사고가 났습니다.
사고 현장 바로 옆엔 초등학교까지 있었던 터라, 주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씁니다.
박세은 기잡니다.
[리포트]
오늘 아침 9시쯤 광주시 서구의 한 아파트 단지, 이사 준비를 하던 사다리차가 갑자기 한쪽으로 기울기 시작합니다.
10초도 안 돼 중심을 잃은 사다리차는 옆으로 고꾸라지며 미끄럼틀을 향해 빠른 속도로 내리꽂힙니다.
철제 사다리가 완전히 휘어져 있습니다.
이삿짐 사다리차가 무너지면서 바로 아래 어린이 놀이터를 덮친 겁니다.
당시 사다리는 아파트 19층 높이인 50미터가량 뽑아 올려진 상태였는데, 이삿짐을 얹을 리프트를 달기 직전 균형을 잃고 쓰러진 겁니다.
사고 당시 발생한 굉음이 단지 전체에 울려 퍼져 주민들은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구보민/광주시 서구 : "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있었는데 '쾅' 소리가 나서 무서워서 밖에 나왔어요. 그래서 집에 가서 창문으로 보니까 앞에 사다리차가 넘어져 있었는데 울 뻔했어요."]
사고가 난 시간 놀이터엔 아무도 없어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전깃줄이 끊기면서 정전이 발생해, 바로 맞은편 초등학교에서 방학 돌봄 수업을 듣던 학생들이 급히 귀가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강은숙/광주 서구 : "(아이들) 방과후 끝난 시간에 오는데, 집에서 연락받고 부리나케 와서 아이들이랑 같이 있었죠. 깜짝 놀랐어요."]
경찰은 당시 지지대는 설치된 상태였지만, 사다리를 길게 뽑아 올리면서 순간 무게 중심을 잃은 것으로 보고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세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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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은 기자 (sens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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