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한 발 더 뛰었다” 박정은 BNK 감독, 우리은행 잡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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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은 BNK 감독이 복잡미묘한 웃음을 지었다.
박정은 감독은 경기 후 "경기 전에도 선수들에게 정말 중요한 경기고 정신적으로나 한 발 더 뛰자고 했다. 잘 했지만 파울이 많이 나왔다. 파울 관리가 아쉽긴 하지만, 이런 치열한 경기에서 한 발 더 뛰려고 하는 모습이 잘 나왔다. 선수들이 심적으로 힘들었을 텐데, 경기를 잘 해줬다"라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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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아산/김채윤 기자] 박정은 BNK 감독이 복잡미묘한 웃음을 지었다.
부산 BNK는 25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66-56으로 이겼다.
BNK에 이날 경기는 시즌을 통틀어 가장 중요한 경기였다. 박정은 감독은 경기 전 “챔프전이라고 생각하고 해주길 바란다”라며 오늘 경기의 중요성을 선수단에게 각인시켰고, 선수들은 감독의 기대에 응답했다.
BNK는 경기 시작을 잘했다. 김소니아(178cm, F)의 손끝이 뜨거웠다. 김소니아는 1쿼터에만 10점을 책임졌고, 2쿼터 초반 10점 차(23-13)로 앞섰다.
그러나 김소니아와 변소정(180cm, F)이 전반에만 4개의 파울을 채웠다. 주도권을 내준 채 전반을 마쳐야했다.
설상가상으로 김소니아는 후반 시작 36초만에 파울아웃 당했다. 그러나 BNK는 박혜진(179cm, G)을 중심으로 수비 집중력을 끌어올리며 위기를 기회로 바꿔갔다.
특히, 안혜지(165cm, G)가 해결사로 나섰다. 홀로 후반에만 4개의 3점을 꽂아내며 잠잠했던 BNK의 외곽을 깨웠다. 경기를 끝까지 마무리짓지 못했지만, 안혜지의 외곽이 BNK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박정은 감독은 경기 후 “경기 전에도 선수들에게 정말 중요한 경기고 정신적으로나 한 발 더 뛰자고 했다. 잘 했지만 파울이 많이 나왔다. 파울 관리가 아쉽긴 하지만, 이런 치열한 경기에서 한 발 더 뛰려고 하는 모습이 잘 나왔다. 선수들이 심적으로 힘들었을 텐데, 경기를 잘 해줬다”라고 웃었다.
박정은 감독은 김소니아와 안혜지의 파울아웃에 대해서는 다른 의미의 미소를 지었다. 박 감독은 한참을 생각하다 “조금 더 간절한 팀에서 파울이 많이 나온 게 아닌가 싶다. 바꿀 수 없는 것에 연연하지 말고 할 수 있는 거에 집중하자고 얘기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는 “나도 항의를 잘 안 하는 편이다. 경고는 많이 받아봤지만, 자유투를 준 건 처음인 것 같다(웃음). 선수 시절에 파울을 받는 것보다 감독일 때가 더 속상하다. 선수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일 때 내가 해줄 수 있는 게 없어서 안타깝긴 한데... 그래도 선수들이 경기 중에 바꿀 수 있는 건 플레이 밖에 없다”라며 다시 한 번 웃었다.
박 감독은 이어 “(김소니아는) 상습범이다(웃음). 비디오 판독도 항상 내가 속지만 해준다. 그래도 그게 김소니아의 캐릭터다. 에너지가 넘치는 선수라 초반 스퍼트가 좋다. 그래도 박혜진같이 노련한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나아져야 하지 않을까 싶다”라며 김소니아를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한편, BNK는 FIBA 브레이크 이후 치열한 선두 싸움을 펼치고 있는 부천 하나은행과 청주 KB를 상대로 단 두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가장 중요했던 우리은행과의 마지막 경기를 잡으며 브레이크 전 연패를 끊는 데 성공한 BNK가 한 달 뒤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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