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삼전닉스 투톱 ETF 경쟁에…SK스퀘어로 ‘승부수’

정재원 기자(jeong.jaewon@mk.co.kr) 2026. 2. 2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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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만전자' '100만닉스' 돌파 후 자산운용사들도 '삼전닉스'에 집중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출시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스퀘어 투자로 SK하이닉스 비중을 더 끌어올려서 차별화를 꾀하는 상품도 나올 전망이다.

SK하이닉스 투자지주사인 SK스퀘어도 담고 있어서다.

SK스퀘어를 활용해 SK하이닉스 비중을 극대화하는 것은 현대자산운용의 'UNICORN SK하이닉스밸류체인액티브' ETF도 쓰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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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ETF 치열한 경쟁 속
SK하이닉스 비중 늘리는 효과
신한운용, 차별화 승부수 던져
SK스퀘어 본사 T타워 전경 [사진 = SK스퀘어]
‘20만전자’ ‘100만닉스’ 돌파 후 자산운용사들도 ‘삼전닉스’에 집중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출시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스퀘어 투자로 SK하이닉스 비중을 더 끌어올려서 차별화를 꾀하는 상품도 나올 전망이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자산운용은 다음달 17일 ‘SOL AI반도체TOP2플러스’ ETF를 상장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인공지능(AI) 반도체 2대장’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목표비중(정기변경 기준)은 25%다.

실질적으로는 SK하이닉스 투자 비중이 더 높다. SK하이닉스 투자지주사인 SK스퀘어도 담고 있어서다. SK스퀘어에는 약 15% 비중이 할당될 전망이다. 이 밖에 AI 반도체 가치사슬(밸류체인) 기업 중 매출·주가 모멘텀이 좋은 7종목도 편입된다.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의 최대주주로, 약 20% 지분을 들고 있다. SK스퀘어 순자산가치의 90% 이상이 SK하이닉스 지분이어서 두 종목은 동조화 흐름을 보인다. 최근 SK스퀘어의 기업가치 제고정책도 강화돼 SK하이닉스 레버리지 투자 수단으로 인식된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SK스퀘어는 2024년 이후 SK하이닉스보다 주가상승률이 더 높다”며 “자사주 매입과 소각, 포트폴리오 고도화에 따른 자본 효율화가 시장에서 인정받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신한운용은 AI 추론 시대에 메모리 반도체 집중 기업에게 더 많이 투자하겠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가전 사업부 등도 포괄하지만 SK하이닉스는 순수 메모리 업체다.

신한운용은 전날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급증하며, 한동안 비메모리 중심이었던 관심이 메모리로 재집중되는 흐름”이라고 강조했다.

SK스퀘어를 활용해 SK하이닉스 비중을 극대화하는 것은 현대자산운용의 ‘UNICORN SK하이닉스밸류체인액티브’ ETF도 쓰는 전략이다. 다만 ETF 특성 상 삼성전자를 편입하지 않는다.

개인투자자 사이에서 삼전닉스 투자 수요가 급증하면서 운용사 간 집중투자 ETF 경쟁도 치열하다.

KB자산운용은 26일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 ETF를 상장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각 25%를 투자하고, 나머지 50%를 채권에 투자한다. 채권혼합형 ETF는 퇴직연금(DC·IRP형) 계좌에서도 공격적 투자를 이어가려는 연금 투자자들의 수요로 인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화자산운용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에 포트폴리오 4분의 3을 할애하는 ‘PLUS 글로벌HBM반도체’ ETF가 새 주력 상품으로 올라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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