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TV 전설’ 이승현, 서울시장 출사표...“서울은 저평가...초우량주 만들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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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TV 전설'로 불리는 기업인 출신의 이승현 인팩코리아 회장(조계사 신도회장)이 25일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회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저서 '서울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하라' 출간 기념 북콘서트를 열고, 서울을 세계 최고 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구상을 발표했다.
양향자 최고위원은 이날 축사를 통해 "삼성TV가 전 세계 시장을 제패할 때 그 중심에는 이승현 선배님이 계셨다"며 "이것은 삼성이 아닌 전 세계의 역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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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서 북콘서트

그는 “평생을 비즈니스맨으로 살아오며 지도자의 선견지명과 비전이 수백만 명의 삶을 책임지고, 국가와 기업의 운명을 좌우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오늘 이 자리는 서울의 최고경영자(CEO)로서 제가 구상해 온 비전을 시민들께 보고 드리는 자리”라고 밝혔다.
전남 완도군 어룡도 작은 섬에서 1958년 태어난 이 회장은 삼성전자 일본 주재원을 거쳐 삼성전자 LCD TV 초대 PM그룹장을 지내며 삼성 TV를 전 세계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려놓은 인물로 평가받는다. 현재 인팩코리아를 이끄는 그는 한미동맹재단 수석부회장, 한국무역협회 비상근 부회장, 조계사 신도회장 등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그는 “심장이 뛰려면 움직여야 하듯이 서울 역시 변해야 한다”며 “이병철 회장님과 이건희 회장님 두 분을 통해 배운 것은 변화와 혁신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1990년대 후반만 해도 삼성TV는 미국 판매점 한쪽에 쌓아두고 형편이 넉넉지 않은 유학생들에게 팔던 제품이었다”며 “저는 이러한 삼성 TV를 세계 1등으로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서울의 가치는 실제보다 터무니없이 낮게 평가받고 있다”며 “행정이 아닌 경영의 관점에서 리빌딩한다면, 서울은 세계에서 가장 폭발적인 성장 잠재력을 가진 ‘초우량주’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세계 1등 서울’을 만들기 위한 구상도 제시했다. △2036년 하계올림픽 서울 유치 △ 이태원 지하버스터미널 건설 등 20분 생활권 구축 △성남공항 민관 공동 활용 △글로벌 기업 본사 유치 △강북 지역 공립형 보딩 스쿨 설립 △초고층 복합빌딩 건축 규제 대폭 완화 △AI 무역센터 구축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날 북콘서트에는 조계사 주지 원명 스님을 비롯해 이기남 전 법무부 장관, 양향자 국민의힘 최고위원, 최재형 전 감사원장, 김용 전 배제대 석좌교수 등이 함께 참석했다.
양향자 최고위원은 이날 축사를 통해 “삼성TV가 전 세계 시장을 제패할 때 그 중심에는 이승현 선배님이 계셨다”며 “이것은 삼성이 아닌 전 세계의 역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가 나아가야 할 길이 아무리 어려워도 항상 앞장서는, 고통스러워도 밀어주시는 분”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2036년 서울 하계올림픽 유치 추진 시민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는 “최근 전라북도가 2036 전주 올림픽의 사전 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발표했으나, 이는 전형적인 ‘숫자 맞추기’에 불과하다”며 “대규모 국제 행사를 지역 발전의 수단으로만 접근했다가 참사로 끝난 ‘전북 잼버리’의 교훈을 벌써 잊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은 이미 기존 88 올림픽 시설과 잠실 MICE 복합단지를 활용할 수 있어 전주(6조 9000억원 추산)보다 적은 5조원대 비용으로 올림픽 개최가 가능하다는 분석을 근거로 들었다.
그는 “올림픽은 정치적 배려나 지역 안배의 대상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국격을 세일즈하는 거대한 비즈니스 장”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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