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황금시대”…국정연설서 ‘고강도 관세’ 강조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집권 2기 첫 국정연설에서 또 자화자찬했습니다.
미국은 지금 황금기를 맞고 있고, 관세 정책으로 외국의 투자를 이끌어냈다고 말했습니다.
앞으로도 고강도 관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김성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마치 중간선거 출정식처럼 의회에 등장한 트럼프 미 대통령.
지금이 미국의 황금시대라며, 역대 가장 긴 108분의 국정연설을 자화자찬으로 채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 국가는 어느 때보다 더 크고, 더 좋고, 더 부유하고, 더 강력하게 돌아왔습니다."]
대법원의 상호 관세 위법 판결을 '유감', '불행'이라고 직격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나흘 전 미국 대법원의 불행한 판결이 있었습니다. 매우 불행한 판결입니다."]
자신의 관세 정책으로 12개월간 18조 달러 이상의 외국 투자를 끌어와 다른 나라가 갈취하는 걸 막았다며, 고강도 관세 정책을 이어가겠단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전보다 더 강력한 결과를 낼 겁니다. 의회의 조치는 필요하지 않을 겁니다. 이미 검증이 끝났습니다."]
과도한 이민 단속 논란에 대해서도 9개월간 불법 이민을 막아 국경이 안전해졌다고 자평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미국 정부의 첫 번째 의무는 불법 이민자가 아니라 미국 시민을 보호하는 것입니다."]
군사 공격을 검토 중인 이란에 대해선 핵무기를 재건하면 쓸어버릴 거라며 수위를 높였습니다.
연설 도중 올림픽 금메달을 딴 남자 아이스하키팀을 소개할 땐 극적인 분위기가 연출됐지만,
["USA! USA! USA!"]
CNN 등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가 주장한 성과가 부풀려졌다고 지적했고 민주당 의원들도 침묵으로 트럼프에 항의했습니다.
집권 1기 때와 달리 북한에 대한 언급은 한마디도 없었습니다.
미국의 안보 우선순위에서 밀린 게 아니냔 해석이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성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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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기자 (ss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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