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전 3-2 극장승’ 그날의 감동 잊지 못했다…“우리는 캐릭을 믿었다, 내 인생 최고의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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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테우스 쿠냐는 아스널전을 '인생 최고의 경기'로 뽑았다.
영국 '골닷컴'은 25일(한국시간) "쿠냐는 지난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아스널 원정 승리에서 마이클 캐릭 감독의 역할을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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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마테우스 쿠냐는 아스널전을 ‘인생 최고의 경기’로 뽑았다.
영국 ‘골닷컴’은 25일(한국시간) “쿠냐는 지난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아스널 원정 승리에서 마이클 캐릭 감독의 역할을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캐릭 감독 부임과 동시에 환골탈태했다. 맨유는 아모림 감독을 경질한 뒤 대런 플레처에게 두 경기 동안 임시 지휘봉을 맡긴 이후, 캐릭 감독에게 남은 시즌까지 지휘봉을 이어 맡겼다. 이유는 확실했다. '맨유 DNA'를 가장 잘 알고 있는 인물에게, 그 DNA를 구현시킬 것을 주문하기 위함이었다.
캐릭 감독은 아모림 감독의 3백을 버리고, 4-2-3-1 포메이션을 이식했다. 효과는 확실했다. 데뷔전 상대는 맨체스터 시티. 맨유는 안방에서 맨시티를 압도하는 반전 경기력을 펼치며 2-0으로 승리했다. 다음 경기였던 아스널을 상대로는 짜릿한 3-2 역전승까지 챙겼다.
나란히 프리미어리그(PL) 1, 2위를 달리며 우승 경쟁을 다투던 팀을 잡아버린 캐릭 감독이었다. 이후 캐릭 감독은 풀럼, 토트넘 홋스퍼를 나란히 격파하며 4연승을 질주했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1-1 무승부로 연승 행진은 끝났지만, 에버턴을 1-0으로 잡으며 6경기 무패 행진(5승 1무)로 맨유를 4위까지 끌어 올렸다.
속단할 수는 없지만, 지금까지 결과를 놓고 볼 때 캐릭 감독 선임은 '신의 한 수'였다. 각 선수를 최적의 포지션에 배치시켜 잠재력을 극대화시키며 경기력 자체를 바꾼 점이 컸다. 이에 영국 현지에서는 캐릭 감독에게 정식으로 지휘봉을 맡겨야 한다는 여론이 커지고 있다.
쿠냐는 지난 아스널전을 회상하며, 캐릭 감독을 향한 굳건한 믿음을 드러냈다. 당시 맨유는 후반 39분 미켈 메리노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2-2로 따라 잡혔다. 실점 이후 불과 3분 뒤, 쿠냐는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로 극적인 결승골을 만들며 3-2 극장승의 주역으로 거듭났다.
쿠냐는 브라질 ‘글로보 에스포르치’와의 인터뷰에서 “아스널은 정말 강한 팀이다. 하지만 우리는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큰 용기를 갖고 싸웠다. 선제골을 허용했을 때도 단 한 순간도 고개를 떨구거나 준비한 경기 계획을 포기하지 않았다. 결국 승리하는 멘털리티, 그리고 감독이 한 주 동안 준비한 것을 믿는 신념의 문제다. 우리는 그 믿음을 가져야 한다. 누구와도 맞설 수 있다는 확신 말이다. 아스널전은 내 선수 인생에서 절대 잊지 못할 경기였다”고 말했다.
이어 “캐릭 감독은 선수 시절 맨유에서 수많은 우승을 경험한 사람이다. PL 트로피도 여러 차례 들어 올렸다. 또 알렉스 퍼거슨이라는 전설적인 감독 밑에서 지도를 받았다. 이곳에서 어떻게 이겨야 하는지 아는 인물이다. 전술적인 부분을 넘어, 캐릭 감독은 이 구단을 대표해 우승의 길을 걸어본 사람으로서 팀에 큰 가치를 더해주고 있다고 믿는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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