싹쓸이한 분유 가격이‥"쿠팡, 부모 마음 이용"
[뉴스데스크]
◀ 앵커 ▶
쿠팡이 가장 인기 있다는 특수분유 제품을 시장에서 싹쓸이하다시피 하더니, 예전보다 비싼 가격에 팔고 있습니다.
저체중 아기나 이른둥이 부모들 입장에선 살이 잘 찌는 이 특수분유가 간절한데요.
공태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생후 넉 달 된 아기.
몸무게 2.46kg, 저체중으로 태어났습니다.
의사는 살이 잘 찌는 고열량 특수분유를 권했습니다.
이른둥이나 저체중아 부모들이 가장 많이 찾는다는 수입 특수분유입니다.
가격은 일반 분유의 네 배 정도지만 그래도 괜찮다고 합니다.
[저체중아 부모] "아기가 잘 먹기도 하고 그리고 또 살이 쭉쭉 찌는 게 보이니까."
최근 부담이 더 커졌습니다.
원래 수입업체 홈페이지에서 주문하면 한 통에 4만 원.
그런데 지금은 일시 품절이라 살 수 없습니다.
수입업체가 바뀌면서 새 업체가 통관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쿠팡이 제일 저렴한데 한 통에 6만 4천 원입니다.
사실상 한 통에 2만 원 넘게 가격이 뛴 셈입니다.
한 달에 열 통은 먹여야 합니다.
그런데 쿠팡도 처음부터 비싸게 판 건 아닙니다.
쿠팡 가격 추이를 보여주는 앱입니다.
지난해 12월까지는 수입업체보다 10원 싼 3만9,990원에 팔다가 수입업체 물량이 품절되자 가격이 서서히 오르더니 6만 4천원 대까지 치솟았습니다.
기존 수입업체는 재고 분유 대부분을 쿠팡에 팔았다고 했습니다.
쿠팡이 사실상 독점이 되자 가격이 뛴 겁니다.
쿠팡 사이트에는 "가격을 올려도 사야 하는 부모 마음을 이용한다", "장난친다" 같은 비판 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저체중아 부모] "엄마들은 진짜 너무 간절해서 뭐라도 먹여주고 싶고 돈이 문제가 아니란 말이에요. 그런데 딱 눈에 보이게끔 돈놀이 하는구나라는 게 딱 보여서 너무 속상하기도 하고."
쿠팡 측은 "제조사 수급 문제로 제품 가격이 상승했다"며 자신들은 "시장가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4만원 대로 가격을 다시 내릴 수 있는지 묻자 답하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공태현입니다.
영상취재: 남현택, 이관호 / 영상편집: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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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남현택, 이관호 / 영상편집: 이지영
공태현 기자(ko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03243_370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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