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구단 2026시즌 출사표… K리그 개막 미디어데이 “이제 축구의 시간”

백효은 2026. 2. 2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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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윤정환 감독 “팀의 가치 걸고 도전”
다수 구단, 승격 예상 ‘수원 삼성’ 꼽아

25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2026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감독과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2.25 /연합뉴스

프로축구 K리그 경기·인천 구단들이 2026시즌 출사표를 던졌다. 하나은행 K리그2026 개막 미디어데이가 25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렸다.

경인구단은 올해 K리그1에서 FC안양, 인천 유나이티드, 부천FC 1995가 참여한다. K리그2는 수원FC, 수원 삼성, 성남FC, 김포FC, 화성FC, 안산 그리너스, 용인FC, 파주프런티어FC 등이 참여해 시즌 각오를 다졌다.

■ K리그1 인천 “홈경기 모두 이기겠다”

올 시즌 K리그1에 복귀하며 ‘변화, 도전, 성장’을 출사표로 내건 인천 유나이티드 윤정환 감독은 “올해 더 큰 도전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인천의 가치를 걸고 도전하겠다”며 “올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인천은 오는 28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FC서울과 개막전 ‘경인더비’를 치른다. FC서울을 반드시 이기고 싶은 팀으로 고른 윤 감독은 “서울과의 개막전을 잘 치르고 좋은 결과를 가져오면 이후 순조롭게 어느 팀이든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며 “올 시즌 목표가 있다면 홈 경기에서 서포터스와 함께 다 이기는 것”이라고 했다. 인천은 올 시즌 홈에서 19경기가 예정돼 있다.

‘물어뜯는 좀비’를 키워드로 정한 FC안양 유병훈 감독은 “기존의 경기 스타일이 ‘버티는 좀비’였다면 올해는 상대를 압박하는 ‘성난 좀비’로 상대가 만나기 싫어하는 팀이 되고 싶다”며 올 한해에도 살아남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지난해 2부에서 승격해 올 시즌 처음으로 K리그1 무대를 밟는 부천FC 이영민 감독은 “첫 걸음을 잘 떼는 것이 중요하다”며 “올 시즌 무조건 잔류에 성공하는 것이 목표다. 팀과 선수단 모두가 성장하는 첫 발걸음을 잘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K리그2 경기 구단들 ‘반드시 승격’

K리그2 무대에 서는 경기도 구단은 승격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수원 삼성 이정효 감독은 “감독, 선수들 모두 일관성과 평정심을 갖고 어떠한 어려움이 오더라도 준비한 축구를 이어나간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성급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승격이 예상되는 팀으로 다수의 구단이 수원 삼성을 꼽았다. 이정효 감독은 “승격은 쉽지 않고, 노력을 많이 해야 한다. 승격에 다른 방법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변수가 될 수 있는 경남, 충남 아산, 충북 청주, 파주, 김해와의 경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다가오는 경기마다 집중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강등의 아픔을 겪은 수원FC 박건하 감독은 ‘다시 수원답게’를 키워드로 내걸었다. 박 감독은 “선수들과 동계 훈련 준비를 잘했다. 승격을 위해선 의지와 간절히 원하는 마음으로 매 경기에 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첫 경기부터 목표를 위해 선수단과 함께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고 피력했다.

지난 시즌 아쉽게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한 성남FC 전경준 감독은 “지난해 좋은 기회를 놓쳐 아쉽게 2부에 머물렀다”면서 “올 시즌 관중들이 많이 찾아올 수 있도록, 성남만의 축구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2년차가 된 화성FC 차두리 감독은 “지난해와 다르지 않게 열정을 가지고 매 경기 이기기 위해 도전할 것이고, 그 밑바탕에는 즐거움이 있다”며 “동계훈련을 잘 준비했기 때문에 지난해보다 많은 선수, 많은 골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K리그2에 도전장을 내민 막내 구단 용인과 파주도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용인 최윤겸 감독은 “기다림을 가지고 선수들이 매 시간, 매 순간 발전하는 팀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고, 파주 제라드 누스 감독은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해 쉽지 않은 상대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백효은 기자 100@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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