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천 시대 개미가 이끌었다‥선진국형 자산시장 변화, 이제 시작
[뉴스데스크]
◀ 앵커 ▶
코스피 6천 시대 개막에는 개인 투자자들의 힘이 컸는데, 과거와 달라진 게 있죠.
상장지수펀드, ETF 투자의 역할이 컸다는 겁니다.
하지만 아직도 가계 자금은 대부분 부동산에 쏠려 있고, 전체 자산 중 금융 자산이 미국에 비하면 절반 수준에 불과한데요.
전문가들은 바로 지금이, 한국 자본시장이 선진국형으로 전환하느냐를 가를 중대한 분기점이라고 말합니다.
남효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적금만 하던 20대 여성은 작년 2월부터 주식을 시작했습니다.
최근 넉 달 동안 수익률이 20%가 넘었습니다.
[이혜인/주식 투자자] "적금을 한 70% 하다가 지금은 주식을 한 70%. 요즘은 주식 시장이 너무 좋다고 해서."
하지만 한 번도 안 해봤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정수연] "주가가 오르면 기분 좋지만 떨어지면 또 불안한 게 사람 마음이잖아요. 그런 게 싫어서 애초에 시작을 잘 안 하려고 하는 게 있어요."
미국 사람은 전체 자산 중에 주식 같은 금융자산이 68%에 달하지만, 우리는 35%에 불과합니다.
금융 투자 비중이 미국의 절반에 불과한 겁니다.
대신 우리는 전체 자산의 64%가 부동산에 몰려있습니다.
[김학균/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가계의 자금이 계속 부동산에 묶이면 사람들이 소비할 돈이 없어요. 주식은 부동산보다 훨씬 유동화되기 쉬운 자산이에요."
한국에서도 변화가 이제 막 시작됐습니다.
주식을 사기 위한 대기자금인 투자자예탁금이 100조 원을 넘어섰고, 특히 과거 개별 종목에만 쏠리던 시장 분위기는 분산투자가 가능한 ETF로 바뀌고 있습니다.
[정하연/ETF 투자자] "다 너무 사고 싶은데 다 살 수 없잖아요. 가진 돈은 요만하고. (개별 종목은) 또 공부를 해야 되는데 그런 거를 하지 못해서."
실제로 최근 한 달 동안 개인과 외국인은 주식을 팔았지만, ETF로 유입된 순매수는 15조 원이 넘었습니다.
올해 들어서 개인들은 코스닥 ETF를 많이 산 것으로 나타났는데, 코스피에 비해 덜 오른 코스닥의 상승을 기대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염승환/LS 증권 이사] "개인이 얼마나 샀나, 코스닥을 제일 많이 사긴 했더라고요. 코스닥 ETF 추종하는 게 한 5조 되더라고요."
전문가들은 한국도 선진국처럼 깔고 앉은 부동산보다 환금성 높은 금융자산 비중이 더 높아져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선진국형 자산 시장으로 변화는 노후 대비를 위해서도 필요합니다.
코스피 6천을 달성한 지금이 구조적인 변화를 이룰 기회입니다.
MBC뉴스 남효정입니다.
영상취재: 김승우 / 영상편집: 권기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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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김승우 / 영상편집: 권기욱
남효정 기자(hjhj@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03237_370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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