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갱단 보복 영상 보니…버스 탈취하고 불 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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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마약 카르텔 두목이 사살된 후 갱단의 보복 테러가 최근까지 이어졌는데요,
방화와 폭력사태로 얼룩졌던 곳곳의 참혹한 모습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박자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흰색 픽업트럭이 갑자기 버스를 막아섭니다.
그대로 트럭을 받은 버스가 겨우 위험에서 벗어나는 동안 승객들은 엎드리며 공포와 싸웠습니다.
사흘 전 마약 카르텔의 본거지 할리스코 주에서 무장 괴한들의 버스 탈취 시도가 버스 기사의 기지로 무산된 겁니다.
근처 미초아칸 주, 또 다른 무장 괴한들이 주유소에 불을 지르고 달아난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마약 조직의 무차별 보복공격이 있던 날, 휴양지로 유명한 푸에르토 바야르타에선 여행객들이 고립됐습니다.
숙소에 갇혀 갱단의 공격을 지켜봐야만 했습니다.
[유진 마르첸코 / 미국 여행객]
"(갱단이 시민들을) 차에서 내리라고 하더니 차에 기름을 붓고 불을 질렀어요. 바로 우리 발밑에서 벌어진 일이었어요."
마약 갱단 두목이 사살된 후 시간이 흐르면서, 대도시는 일단 평온을 찾고 있습니다.
2천여 명의 군 병력이 푸에르토 바야르타와 할리스코 주 등에 배치됐습니다.
내일부터는 모든 학교의 등교가 재개되고 대중교통도 복구됩니다.
큰 위기는 넘겼지만 불씨는 여전합니다.
[정상구 / 멕시코 한인회장 (채널A 통화)]
"5% 정도 엘멘초 추종자들의 보복성 게릴라 폭력이 당분간 지속될 거 같습니다. 멕시코가 크기 때문에 다른 지역 가면 걔들(추종자) 또 찾을 수가 없어요."
현지 교민들은 당분간 멕시코 내 육로 이동을 자제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박자은입니다.
영상편집:남은주
박자은 기자 jadooly@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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