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장 누가 뛰나] 진영간 박빙 예고 속 '당 아닌 인물 경쟁력' 최대 승부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구리시는 민선 출범 이후 보수와 진보 정당 후보가 번갈아 구리시장직을 차지하는 경향을 보였다.
오는 6월 3일 치뤄질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구리시장직을 두고 국민의힘 3명, 더불어민주당 4명이 출마 의사를 밝히며 7파전 구도가 형성됐다.
구리시장 선거는 국힘의 '현직 수성론'과 민주당의 '정권 견제론'을 기본으로, '구리시의 서울편입론'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구리시는 민선 출범 이후 보수와 진보 정당 후보가 번갈아 구리시장직을 차지하는 경향을 보였다. 총선에서는 진보 진영이 상대적 우위를 점해 왔으나, 기초단체장 선거만큼은 박빙 승부가 반복됐다. '정당 바람보다 인물 경쟁력이 좌우하는 곳'이라는 평을 듣는 이유다.
오는 6월 3일 치뤄질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구리시장직을 두고 국민의힘 3명, 더불어민주당 4명이 출마 의사를 밝히며 7파전 구도가 형성됐다.
전·현직 시장과 전·현직 시의회 의장이 후보군에 대거 포함된 만큼 중량급 맞대결이 예상되며, 정책 경쟁과 인물 검증이 최종 승부를 가를 것으로 전망된다.
국힘 '안정적 시정' 백경현 재선 도전
관선·민선 경험한 박영순 출마 의사
2선 시의원 김광수까지 3파전 형성
먼저, 국민의힘에선 백경현 시장이 재선에 도전한다. 그는 30여 년 공직 경력의 정통 행정관료로, 민선 6기 보궐선거 당선 이후 7기에서 석패했으나 8기에서 재도전에 성공, 시장직을 탈환했다. 9기 연임에 도전장을 낸 백 시장은 '안정적 시정 완성'을 강조한다.
관선과 민선 2·4·5기 시장을 지낸 관록의 인물, 박영순 전 구리시장도 출마 의사를 밝혔다. 그는 외무고시 합격 후 외무부·내무부·청와대 등에서 20년간 근무한 이력을 내세우며 8기 경선 패배 이후 재기를 노린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3선 시의원인 신동화 구리시의회 의장이 이름을 올렸다. 민선 7기 경선 경험을 토대로 정책·행정 역량을 부각하고 있다.
제9대 구리시의회 전반기 의장을 지낸 권봉수 의원도 3선 시의원 활동을 통해 이끌어낸 정례브리핑과 청년인턴십 도입 등 적극적 의정활동을 내세우며 표를 호소하고 있다.
안승남 전 시장은 제8·9대 경기도의원에 이어 구리시장으로 일하며 구축한 조직력과 행정 경험을 기반으로 재도전에 나섰다.
민주, 신동화·권봉수·김형수 출사표
안승남, 백경현과 리턴매치 귀추 주목
민선 출범 후 보수-진보 번갈아 집권
양당 후보군도 '3파전-4파전' 구도
김형수 전 구리시의원도 출사표를 던졌다. 제8대 후반기 구리시의회 의장, 국회의원 보좌관 등을 역임한 그는 정치권 네트워크와 경륜을 앞세운다.
민주당 구리시장 후보군에 대해 지역 정가에선 경선 결과에 따라 본선 판세가 크게 요동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경선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통합 리더십이 관건이라는 분석이다.
구리시장 선거는 국힘의 '현직 수성론'과 민주당의 '정권 견제론'을 기본으로, '구리시의 서울편입론'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서울편입 찬성 측은 ▶서울시 예산·행정 인프라 공유 ▶부동산 가치 상승 기대 ▶광역 교통·도시계획 일원화 등을 장점으로 제시한다. 반대 측은 ▶경기도 재정·행정 체계 이탈에 따른 혼선 ▶서울시 편입에 따른 세금·규제 변화 ▶실현 가능성의 불투명성을 우려한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구리지역은 전통적으로 인물 경쟁력이 강하게 작용하는 곳이지만, 이번 6·3 지방선거에는 서울 편입이라는 구조적 이슈가 더해졌다"며 "찬반 구도가 선명해질수록 투표율과 세대별 표심에 변동이 생길 수 있다"고 내다봤다.
장학인 기자
Copyright © 저작권자 © 중부일보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