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 필요한 아이들 제때 제대로 돕는 게 최우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명의 사회복지사로서 아이들의 권리를 지키고 후원자와 함께 성장의 길을 만들어 가는 파트너가 되려고 합니다. 초록우산이 지향하는 '아동권리 기반의 아동복지'의 가치를 부산 현실에 맞게 실현해나가는 것이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2017년 부산지역본부 복지사업팀장으로 근무하며 아이들의 삶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 그는 "아이들이 당당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는 순간, 후원자들이 변화를 체감하며 기뻐하던 장면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부산에서의 경험을 가장 큰 자산으로 꼽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지자체·학교·복지기관 등 협업 중요
- 현장 경험 살려 아동복지 강화할 것
“한명의 사회복지사로서 아이들의 권리를 지키고 후원자와 함께 성장의 길을 만들어 가는 파트너가 되려고 합니다. 초록우산이 지향하는 ‘아동권리 기반의 아동복지’의 가치를 부산 현실에 맞게 실현해나가는 것이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올해 1월 초록우산 부산지역본부장으로 취임한 조유진 본부장은 ‘아동권리 기반 아동복지’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조 본부장을 25일 부산진구에 있는 사무실에서 만났다.
2017년 부산지역본부 복지사업팀장으로 근무하며 아이들의 삶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 그는 “아이들이 당당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는 순간, 후원자들이 변화를 체감하며 기뻐하던 장면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부산에서의 경험을 가장 큰 자산으로 꼽았다. 조 본부장은 지난 몇 년간 울산과 재단 본부, 경남지역본부를 거치며 여러 현장과 정책 경험을 쌓았다. 하지만 부산 전체를 아우르는 업무를 관장해야하는 부담감과 책임감도 느낀다고 말했다.
“도움이 꼭 필요한 아이들을 더 잘 찾아내고 제때, 제대로 돕는 것이 최우선 과제입니다. 아주 단순한 것 같지만 실제로는 힘든 일입니다. 우리 주변에는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지만 여러 어려움이 한꺼번에 겹쳐 힘들어하는 아이들이 여전히 많습니다. 그래서 지원도 한 방향으로만 가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경제적인 어려움뿐만 아니라 아이가 느끼는 위축감과 소외감, 마음의 상처까지 함께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더 힘을 쏟겠습니다.”
조 본부장은 지역사회의 협업을 강조했다. 지자체와 학교, 복지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강화해 ‘지역이 함께 아이들을 돌보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했다. 어느 한 기관의 노력만으로는 아이들 한명 한명의 복합적인 문제를 파악하고 해소하기 어렵기 때문에 초록우산이 연결고리가 되겠다는 것이다. 올해는 특히 가족돌봄아동과 이주배경아동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가족을 돌보느라 자신의 일상을 포기해야 했던 아이들에게 실질적 돌봄 공백 해소 방안을 마련하고 학습·정서 지원을 통해 ‘꿈을 이어갈 수 있는 시간’을 보장하겠다는 구상이다.
최근 아동을 둘러싼 환경이 복잡해진 점도 짚었다. 경제적 빈곤은 여전하지만 외로움과 불안, 정서적 고립이 깊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조 본부장은 “빠른 해결책보다 아이들의 일상이 조금씩 단단해지도록 돕는 지속 가능한 개입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현장의 작은 신호를 놓치지 않는 사례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아이들의 목소리가 실제 사업에 반영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했다.
그는 “아동 중심은 구호가 아니라 태도에서 시작됩니다. 아이를 보호의 대상이 아닌 자신의 삶을 이야기할 수 있는 존재로 존중해야 합니다. 사업현장에서 아이에게 ‘무엇이 좋고, 무엇이 어려웠는지’ 먼저 듣고 더 나은 방식을 찾아가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도 말했다.
조직 운영에 있어서는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조했다. ‘후원자의 믿음이 곧 아이들의 미래’라는 생각으로 검증과 공개의 원칙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한국가이드스타 평가에서 10년 연속 최고 등급을 유지하고 삼일투명경영대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 공익법인 평가에서 지속적으로 투명성을 인정받고 있는 것도 이의 연장이다. 국제적으로도 UN 경제사회이사회 특별협의지위 보유, 국제 NGO 책임성 기준을 공유하는 ‘Accountable Now’의 회원으로 활동하며 글로벌 기준에 맞는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후원자와 시민에게 “부산의 모든 아이들이 차별 없이 꿈꿀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가는 길에 변함없는 신뢰와 따뜻한 동행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취수원 다변화 급한데…낙동강 1급수 만들기 ‘헛심’(종합)
- 옛 삼정더파크, 시립 동물원 된다
- ‘BTS 바가지 요금’ 칼 빼든 정부…적발 땐 경고 없이 영업정지 5일(종합)
- 행정통합은 득보다 실? 부산시 허술한 논리
- 3·15의거 강경 진압한 경찰, 66년 만에 유족에 사과한다
- “가난 탓에 공부 포기 않길” 90대 어르신들 전재산 기부
- “조인성·박정민이어야 했던 영화…서랍 속 묵혀둔 시나리오 꺼냈죠”
- 산 중턱 도서관…대중교통 부족해 고행길
- [근교산&그너머] <1451> 부산 구봉산~엄광산
- 선발 퍼즐 가닥·빅리거 합류…류지현호 ‘WBC 8강’ 청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