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카락 굵기 미세캡슐로 대장염 치료 효과 ‘쑥’

임훈 기자 2026. 2. 25. 19: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립부경대학교는 휴먼바이오융합전공 이세중 교수 연구팀이 염증성 장질환(IBD) 치료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차세대 경구 약물전달 기술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교수는 "약물이 필요한 부위에 정확히 전달되는 기술이 장기 관리가 필요한 염증성 장질환 치료의 핵심"이라며 "기존 약물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경대 이세중 교수 연구팀 개발

국립부경대학교는 휴먼바이오융합전공 이세중 교수 연구팀이 염증성 장질환(IBD) 치료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차세대 경구 약물전달 기술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세중 교수(왼쪽), 박지연 석사과정


이 교수는 영남대학교 화학공학과 최창형 교수와 공동으로 연구를 수행했으며 성과는 생체재료 분야 국제학술지 ‘Materials Today Bio(IF 10.2)’ 2월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혈액순환 개선제로 쓰이는 펜톡시필린이 항염과 면역조절 효과를 지니고 있지만 기존처럼 경구 투여하면 위에서 분해되거나 체내에서 빠르게 소실돼 대장염 치료에 충분히 활용되지 못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약물을 머리카락 굵기의 미세캡슐에 담아 위에서는 안정적으로 보호하고 대장에 도달하고서야 선택적으로 방출되는 pH 반응형 전달 시스템을 설계했다. 캡슐은 강한 산성 환경에서는 형태를 유지하다가 중성에 가까운 대장 환경에서 약물을 방출한다.

동물실험 결과 연구팀에서 개발한 시스템을 적용한 대장염 모델에서 체중 감소와 설사, 장 길이 단축 등 증상이 개선됐고 장 조직 손상과 염증 반응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장내 미생물 환경 역시 정상 수준에 가깝게 회복됐다. 이번 연구에는 휴먼바이오융합학과 박지연 석사과정생이 제1저자로 참여했다.

이 교수는 “약물이 필요한 부위에 정확히 전달되는 기술이 장기 관리가 필요한 염증성 장질환 치료의 핵심”이라며 “기존 약물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