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얼죽아' 사랑…스타벅스, '공기 넣은 아이스 커피' 한국서 첫 공개
【 앵커멘트 】 얼어 죽어도 아이스 커피, 일명 '얼죽아'라고 하죠. 한국인의 아이스 커피 사랑은 세계에도 소문이 날 정도인데, 글로벌 커피 브랜드도 아이스 커피 신제품을 전 세계에서 최초로 우리나라에서 선보일 정도입니다. 신용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날은 다소 풀렸지만, 도심 풍경은 아직 코트와 패딩점퍼 같은 두꺼운 옷 일색입니다.
하지만, 시민들의 손엔 어김없이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들려 있습니다.
▶ 인터뷰 : 조일장 / 서울 동작구 - "회사 생활 하다 보니까 빨리 먹어야 하니까, (따뜻한 건) 잘 안 사 먹게 되는 것 같아요."
국내 카페 음료 가운데 아이스 메뉴 비중은 절대적입니다.
실제로 커피 구매자 중 3분의 2 이상은 아이스를 택했고, 겨울에도 절반가량은 아이스 커피를 마신 걸로 나타났습니다.
심지어 아이스 커피를 사면 돈을 더 내야 하는 저가 브랜드에서도 선호 현상이 뚜렷했습니다.
▶ 스탠딩 : 신용수 / 기자 - "글로벌 브랜드도 국내 시장 특성을 고려해 아이스 커피 신메뉴를 전 세계 최초로 우리나라에서 론칭했습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에 공기를 주입해 거품과 부드러운 질감을 구현한 것이 특징으로, 아이스 커피의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오르솔릭 / 스타벅스 아시아·태평양 선임 PM - "(본사도) 한국의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이스) 트렌드, 겨울에도 찬 음료를 즐기는 한국 소비자의 특성을 잘 알고 있습니다."
경쟁사들도 아이스 전용 신메뉴를 내고 특화 원두를 사용하는 등 각축전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커피 업계 관계자 - "핫·아이스 겸용 음료가 나오고, 아이스만 되는 (신제품) 음료가 비중이 은근히 있어요. 뜨거운 것만 나오는 건 드물고요."
사계절 내내 쿨한 한국인의 '얼죽아' 사랑이 전 세계 커피 시장을 흔들고 있습니다.
MBN뉴스 신용수입니다. [shin.yongso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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