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일응접실] "시민 위한 공기업… 주거생활 안정·복지 향상 노력"

박계교 기자,정민지 기자 2026. 2. 25.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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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보상체계·사규 개정 통해
업무 역량과 조직 경쟁력 강화
 
오월드 개편·도시재생 등 속도
사업 다각화로 경제도시 구현
정국영 대전도시공사 사장
대담=박계교 취재1팀장
정국영 대전도시공사 사장은 최근 대전일보와 인터뷰를 통해 "시민을 위한 공기업으로서 정체되지 않고, 시민 행복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이어갈 것"을 약속했다. 김영태 기자

정국영 대전도시공사 사장은 취임 후 지금까지 대전도시공사의 설립목적을 한시도 잊은 적이 없다. 자신이 왜 이 자리에 있는지를 생각하며 일해왔고, 또 직원들에게 항상 강조한 사항이다. 대전도시공사의 설립목적은 '도시 및 지역개발사업 등을 통해 시민의 주거생활 안정과 복지향상,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다. 대전도시공사가 사업을 통해 일정 부분 수익을 내고, 이 수익금을 시민들을 위한 공익사업에 사용해 함께 경제적 풍요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대전도시공사의 역할이라고 정 사장은 밝혔다. 그는 "대전도시공사는 항상 시민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사업을 추진해왔다"며 "시민을 위한 공기업으로서 정체되지 않고, 시민 행복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이어갈 것"을 약속했다. '일류경제도시 대전'을 만들기 위해 뛰고 있는 정 사장을 만났다.

-변화의 대전도시공사다

"공사 사장으로 부임해 '일류 경제도시' 대전을 만들기 위해 뛰어온 시간이 벌써 3년이 넘었다. 공사가 대전 시정을 뒷받침하고 지역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적극적 업무추진 자세를 갖춘 유능한 조직이 돼야 한다고 생각했다. 무엇보다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일할 수 있는 시스템과 문화를 만드는 데 공을 들였다. 공정하고 투명한 성과측정과 평가 제도를 만들어 열심히 노력하는 직원을 우대하는 성과 보상체계를 마련했다. 당면 사업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직제를 개편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위임전결권의 확대와 보고 절차 개선, 불합리한 사규 개정 등 역동적인 조직에 신경 썼다. 조직 경쟁력이 강화됨에 따라 정부 경영평가에서 2023년 '다'등급, 2024년 '나'등급, 2025년에는 전국 1위로 '가'등급을 차지하는 등 공사는 지속적으로 발전해 왔다."

-오월드 재창조 사업을 강조했다

"2002년 개장한 오월드는 매년 100만 명 이상이 방문하고 누적 입장액이 2500만 명에 달하는 등 인기 관광지로 자리매김해 왔다. 그러나 최근 수년간 현저한 입장객 감소로 예상 방문객 수가 68만여 명에 그치며 전성기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오월드 재창조 사업은 2031년까지 3300억 원을 투입해 오월드를 전면 개편해 우리나라 최고의 레저시설로 재탄생 시키는 프로젝트다. 가장 큰 변화는 놀이시설의 변화다. 현 플라워랜드와 버드랜드 자리를 익스트림 어뮤즈먼트 구역으로 조성해 세계적 규모의 초대형 롤러코스터 4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기존 어린이만 대상이 아닌 청년과 가족 방문객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짜릿한 경험을 제공하는 놀이기구를 대거 도입해 수도권의 대학생, 청소년까지도 타깃으로 한 국내 최고의 테마파크가 될 것이다. 현 조이랜드는 패밀리 어뮤즈먼트 구역으로 조성해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가족 친화형 놀이시설이 들어서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특별한 공간으로 탄생하게 된다. 동물원은 사파리 면적을 당초 2만 5000㎡에서 3만 3000㎡로 30% 이상 넓혀 관람객의 볼거리를 늘리고, 동물복지와 관람 편의를 모두 만족하는 동물원을 설계하겠다."

-535만 평 산단 조성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현재 대전시는 민선8기 출범 이후 '일류경제도시'를 목표로 약 535만 평 규모의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145만 평이 공사 진행 또는 착수단계이며, 나머지 390만 평에 대해 인허가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대전은 생산에 비해 소비가 많은 도시다.

대전이 소비도시가 된 가장 큰 원인은 대기업이나 대규모 생산시설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민선 8기 대전시는 이러한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해 대전 경제를 발전시킬 거시적이고 장기적인 마스터 플랜을 수립해 공사에 많은 역할을 부여했다. 산업단지 조성 사업은 평균 12년의 매우 긴 기간이 소요된다. 산업단지에 선제적 투자 후 우량 기업을 많이 유치하면 대전이 지속적인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도시로 체질 개선이 가능할 것이다. 인근 청주의 예를 들면, 청주시에 하이닉스 공장이 들어선 후 2023년까지 경제효과는 70조 9000억 원에 이르며, 고용유발 효과는 21만 8000명에 달한다. 2024년 기준 하이닉스가 납부한 지방소득세는 1219억 원으로 청주 전체 지방소득세 3773억 원의 32%를 차지하며, 대전 4615억 원의 26%에 해당한다. 우수기업 유치가 도시의 경제를 드라마틱하게 발전시키는 원동력임과 동시에 대전이 반드시 산업단지를 조성해야 하는 이유를 제시해 주는 사례다."

-도시재생과 주거복지 사업 추진 현황은

"대전 균형발전을 위해 도시재생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중부권 최초로 국토부 '빈집·소규모 주택정비 지원기구'로 지정, 대덕·중구에서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을 진행 중이다. '대동 역세권 공공정비사업'과 '원도심 소상공인 상생주차장 건설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기존 영구임대아파트 운영 외에도 청년·신혼부부·고령자·한부모가족 등 주거약자를 위한 맞춤형 주택 1196세대를 공급했다. 아파트를 새로 건립해 공급하는 '다가온' 주택은 구암 425세대, 신탄진 237세대, 낭월 162세대 등 총 824세대를 공급했고, 기존 건물을 매입해 리모델링 후 공급하는 '매입임대 주택'은 372세대다. 앞으로 갑천4블록 951세대, 대동 284세대, 월평동 93세대, 반석역 308세대 등 주거약자를 위한 주택을 지속해서 공급할 예정이다. 출산장려를 위한 '아이+' 사업을 시행해 임대주택 입주자 자녀수에 따라 최대 100%까지 임대료를 감면하고, 출산 시 육아용품을 선물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청년·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위해 기업은행, 대전시와 협력해 전세대출 이자 지원 상생펀드를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2억 원 이내 주택전세자금의 대출이자를 연간 최대 450만 원까지 지원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갑천생태공원이 지난해 개장했다

"2006년 처음 사업 구상이 이루어진 갑천생태호수공원은 2014년 친수구역 지정 후 2015년 사업계획이 승인되었지만, 환경문제로 사업이 멈춰서 있었다. 민선 8기 들어 대전시와 도시공사는 시민·환경 단체와의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공원의 생태기능을 강화하기로 합의를 이끌어 지역사회의 동의를 얻을 수 있었고, 사업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었다. 지난해 개장 후 시민들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개장 네 달 만에 65만 명이 방문해 대전의 명소로 거듭났고, 방문객 설문 결과 재방문 또는 추천 의향이 86.4%에 달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공원 개장 전 식목일 행사를 열어 시민 4000여 명이 가족 나무를 심고, 가족들의 이름이 기재된 명패를 나무에 설치해 시민들이 직접 공원을 가꿀 수 있는 의미 있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미래세대인 어린이들이 스스로 심은 나무가 성장해 가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도록 한 것에 보람을 느낀다."

-시민들에게 한마디

"시민 행복을 위해서는 경제 발전이 필수 요소다. 산업단지 조성과 보물산 프로젝트의 성공적 완성으로 대전 경제를 발전시키고, 그에 따라 시민이 윤택한 삶과 복지를 누리실 수 있도록 공사는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업구조의 개선을 위해 신사업 발굴 기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사업 창출을 통한 사업의 다각화를 이뤄내 선진 공기업으로서의 위상을 지켜나가겠다. 대전도시공사의 비전은 명확하다. '일류경제도시 구현'으로 시민이 살기 좋은 도시, 행복한 대전을 만드는 데 공사가 역할을 하는 것이다. 공사 전 임직원은 언제나 공사의 모든 사업이 대전시민의 행복과 경제적 풍요를 위해 추진된다는 것을 잊지 않고 적극적으로 업무에 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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