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美서 하이브리드차 본격 생산… 도요타 맹추격

임주희 2026. 2. 25. 18: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과 국제유가의 불확실성으로 하이브리드차가 현실적인 대안으로 급부상함에 따라 현대자동차·기아가 미국 현지에서 관련 차종 생산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기아 조지아 공장을 시작으로 현대차그룹은 미국에서 본격적인 하이브리드차 생산 확대에 나섰다.

현대차그룹은 최대 수출 시장인 미국에서 인기가 높은 하이브리드 모델을 현지에서 생산해 업계 1위인 도요타를 맹추격하면서 동시에 수익성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아 조지아 공장서 텔루라이드 HEV 생산
美 HEV 판매 48% 급증… 관세 부담 줄여
기아 조지아 법인이 24일(현지시간) 누적 생산 500만대 달성 기념 행사를 열었다. 사진은 스튜어트 카운테스(왼쪽 6번째부터) 기아 조지아 법인장, 브라이언 P. 켐프 조지아 주지사, 마티 켐프 조지아 주지사 영부인, 윤승규 기아 북미권역장 및 기아 미국법인장 사장 등이 누적 생산 500만번째 차량인 올 뉴 텔루라이드 하이브리드와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기아 제공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과 국제유가의 불확실성으로 하이브리드차가 현실적인 대안으로 급부상함에 따라 현대자동차·기아가 미국 현지에서 관련 차종 생산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관세 부담을 낮춰 현지 하이브리드차 판매 1위인 도요타를 맹추격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아는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2027년형 '올 뉴 텔루라이드 하이브리드' 모델 생산을 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텔루라이드 하이브리드는 기아 조지아 법인에서 누적 생산된 500만번째 차량으로, 이를 시작으로 기아는 하이브리드 모델 생산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텔루라이드는 북미 소비자 요구와 미국의 도로 환경을 기반으로 개발된 전략 모델이다. 작년 한 해 기아 조지아 공장에서 12만8858대가 생산되며 가장 많은 생산대수를 기록했다.

기아는 텔루라이드에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해 현지 판매량을 기존 12만대에서 18만대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기아 조지아 공장을 시작으로 현대차그룹은 미국에서 본격적인 하이브리드차 생산 확대에 나섰다.

현대차그룹은 기존에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HMMA)에서 싼타페 하이브리드 생산을 진행해 왔다. 싼타페 하이브리드 모델은 지난해 HMMA에서 6만9151대가 생산되며 투싼, 싼타페 내연기관 모델 다음으로 많은 생산량을 기록했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공장인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혼류 생산 체제를 도입,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 생산할 예정이다. 지난해 4분기부터 판매를 시작한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의 현지 생산도 검토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최대 수출 시장인 미국에서 인기가 높은 하이브리드 모델을 현지에서 생산해 업계 1위인 도요타를 맹추격하면서 동시에 수익성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7조원이 넘는 관세 비용을 부담하며 영업이익이 각각 19.5%, 28.3% 줄어들었다.

지난해 현대차·기아의 미국 내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33만1023대로 전년 대비 48.8% 급증했다. 싼타페 하이브리드 등 일부 차종을 제외하면 하이브리드 모델 대부분은 국내에서 생산돼 수출되기에 15%의 관세 대상이다.

현재 미국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의 선도 기업은 일본 도요타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도요타는 미국에서 지난해 친환경차 118만3248대를 판매했고, 이 가운데 93.9%인 111만1420대가 하이브리드차였다.

현대차그룹은 하이브리드차에 더해 미국서 현지 생산을 지속 늘려갈 계획이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미국에서 총 77만3116대를 생산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본격 가동을 시작한 HMGMA의 생산 능력을 기존 30만대에서 향후 50만대로 확대하며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과 기아 조지아 공장을 더해 미국 현지생산 120만대 체제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임주희 기자 ju2@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