앳된 얼굴의 삼성 신인, 대표팀 상대 '깜짝 선발 등판'할 뻔했다?…"고개 흔들 줄도 알고 괜찮더라"

최원영 기자 2026. 2. 25.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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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에서 거는 기대가 크다.

삼성 라이온즈는 오는 26일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구장에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 대표팀과 연습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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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찬희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오키나와(일본), 최원영 기자] 팀에서 거는 기대가 크다.

삼성 라이온즈는 오는 26일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구장에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 대표팀과 연습경기를 치른다. 삼성에선 선발투수로 양창섭이 출격한다. 이어 장찬희, 육선엽, 정민성, 이승현(우완), 임기영, 홍승원 등이 대기할 예정이다.

그런데 이 경기의 선발투수가 양창섭이 아닌 신인 장찬희가 될뻔했다.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만난 박진만 삼성 감독은 "투수 파트에서 장찬희를 계속 칭찬 중이다"고 밝혔다.

경남고 출신 우완투수인 장찬희는 올해 3라운드 29순위로 삼성에 입단했다. 지난해 고교 무대에선 18경기 72⅓이닝에 등판해 8승2패 평균자책점 1.63, 탈삼진 65개를 빚었다.

삼성은 앞서 장찬희에 관해 "2025시즌 경남고의 2관왕을 이끈 에이스 투수다. 우수한 경기 운영 능력에 다양한 변화구를 갖추고 있어 향후 선발투수로 성장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 장찬희 ⓒ삼성 라이온즈

장찬희는 1군 스프링캠프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박진만 감독은 올 시즌 5선발 후보를 묻자 양창섭, 좌완 이승현을 언급하다 장찬희의 이름을 꺼냈다.

박 감독은 "투수 파트에서 장찬희의 구위나 운영 능력이 괜찮다고 꾸준히 이야기하고 있다. 26일 대표팀과의 경기에 장찬희를 선발투수로 내보내자고 추천하더라"며 "그런데 신인이 대표팀을 상대로 선발 등판하면 자기가 갖고 있는 기량을 다 못 보일 수 있다. 오버 페이스할 수도 있어서 양창섭을 먼저 기용하기로 했다. 양창섭이 3이닝을 맡고, 장찬희가 그 뒤에 붙어 2이닝을 소화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장찬희의 장점에 관해 더 자세히 물었다. 박 감독은 "캠프에 신인 2명이 와 있다. 이호범(1라운드 9순위)과 장찬희다. 1차 괌 캠프 때는 이호범의 구위가 더 좋아 보였는데 구종이나 경기 운영 능력 면에선 장찬희가 더 앞서 있다"며 "장찬희는 패스트볼 구속이 144~145km/h 정도 나온다. 이호범은 그보다 조금 더 빠르다"고 답했다.

▲ 장찬희 ⓒ삼성 라이온즈

박 감독은 "우리 팀 사정상 장찬희가 선발로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선발로 뛰다가 원태인의 몸 상태가 좋아지고 좌완 이승현이 5선발로 들어가게 되면 장찬희를 롱릴리프로 쓰려고 계획 중이다"며 "다른 팀에서 장찬희와 비슷한 선수를 찾아보자면 KIA 타이거즈의 성영탁인 것 같다. 스타일이 비슷하다. 장찬희의 경우 1군 적응력을 봐야겠지만 현재 구상은 그렇다"고 말했다.

삼성의 토종 에이스인 원태인은 현재 오른쪽 팔꿈치 굴곡근 손상 1단계 진단을 받고 재활 중이다.

베테랑 주전 포수인 강민호는 장찬희를 어떻게 봤을까. 강민호는 "괜찮더라. 지난해 팀 우승을 두 번이나 이끌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경기 운영 능력이 좋다"며 "(포수 사인에) 고개 흔들 줄도 알고 스트라이크와 볼을 본인이 딱딱 던질 줄도 안다"고 치켜세웠다.

장찬희의 투구에 관심이 쏠린다.

▲ 장찬희 ⓒ삼성 라이온즈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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