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로봇 리더에 삼성 오준호 단장… 휴머노이드 생태계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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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국내 로봇 산업을 대표하는 한국AI·로봇산업협회 회장사를 맡는다.
한국 AI·로봇산업협회는 25일' 2026년 정기총회'를 열고 삼성전자를 후임 회장사로 결정하고 오준호 삼성전자 미래로봇추진단 단장이 제12대 회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업계는 이번 삼성전자의 회장사 선임을 계기로 국내 로봇 산업의 협력 체계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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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족보행 인간형 '휴보' 만든 주역
"글로벌 탑티어 진입 가능" 취임사
기업·연구기관 등 회원사 350여곳
공급망 안정·투자확대 등 '기대감'

삼성전자가 국내 로봇 산업을 대표하는 한국AI·로봇산업협회 회장사를 맡는다. 글로벌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대기업이 전면에 나서 기술과 공급망 역량을 결집하는 체계가 본격화됐다는 평가다. 특히 삼성전자의 이번 회장사 선임은 단순한 순번 교체를 넘어 산업 확장 국면에서 민간 주도의 경쟁력 강화 체계를 구축하는 신호탄이라는 해석이다.
■삼성전자 회장사로 로봇산업 구심점
한국 AI·로봇산업협회는 25일' 2026년 정기총회'를 열고 삼성전자를 후임 회장사로 결정하고 오준호 삼성전자 미래로봇추진단 단장이 제12대 회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산업용·서비스 로봇부터 부품, 시스템통합(SI) 기업 및 연구기관 등 350여 개 회원사가 활동하고 있다.
오 단장은 로봇공학 분야 권위자로 이족 보행 인간형 로봇인 '휴보'를 탄생시킨 인물이다. 지난 2011년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창업해 휴머노이드 기술 개발을 주도했으며 2024년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삼성전자에 인수된 이후 미래로봇추진단 단장 겸 고문으로 합류해 그룹 로봇 사업 전반을 총괄하고 있다.
오 단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우리나라 로봇산업이 글로벌 초석을 이루는 데 노력하겠다"며 "우리는 충분히 글로벌 로봇시장을 따라잡을 수 있다. 우리도 글로벌 탑티어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K-로봇산업 가속도 기대감
업계는 이번 삼성전자의 회장사 선임을 계기로 국내 로봇 산업의 협력 체계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정용 서비스 로봇, 웨어러블 로봇, 자율이동 플랫폼 등 로봇 산업이 본격 성장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대기업의 참여가 기술 표준화와 공급망 안정화, 투자 확대를 촉진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로봇 사업을 그룹 핵심 미래 성장축으로 공식화하고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래로봇추진단을 디바이스경험(DX) 부문 산하 정식 조직으로 편제하며 조직 위상을 강화했고 휴머노이드 중심의 중장기 전략도 구체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의 휴머노이드 기술을 기반으로 사실상 수직계열화를 완성했다는 평가다. △반도체·메모리 △로봇용 배터리(삼성SDI) △액추에이터·전장부품(삼성전기) 등 계열사 전반의 기술 역량을 아우르는 '올인원' 구조를 구축해 부품부터 완제품까지 통합 생태계를 형성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로봇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협회 감사를 맡은 문승빈 세종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는 "삼성전자가 회장사를 맡은 만큼 산업 규모를 키우고 협회 기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피지컬AI 등 글로벌 로봇시장 성장과 관련 정부 지원도 기대되고 있다. 권순목 산업통상부 인공지능기계로봇과 팀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휴머노이드와 AI로봇을 중심을 한 글로벌 패권정쟁이 매우 치열한 가운데 이제 로봇은 AI와 함께 사회를 바꾸는 핵심동력이 됐으며 새로운 성장 엔진"이라며 "협회가 로봇업계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전하는 가교역할을 해주기를 바라며, 산업통상부 역시 업계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규제혁신과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이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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