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장동혁 추억 사진 ‘빛삭’…“깔깔대던 우리”에서 ‘어색한 사이’로

강윤서 기자 2026. 2. 25.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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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권 정지 1년' 중징계를 받은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서울 송파을)이 과거 장동혁 당대표와 함께 웃으며 찍었던 사진을 게시했다가 돌연 삭제했다.

해당 사진은 최근 배 의원이 장 대표에게 항의하고 있는 모습과 대조되는 만큼, 게시글을 삭제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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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권 정지’ 배현진, “이 맑던 장동혁은 어디 갔나” SNS 올렸다가 삭제
장동혁과 나란히 앉은 과거 사진 게시…“뭣 때문에 자기 가치를 파느냐”

(시사저널=강윤서 기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배현진 의원이 9일 국회에서 열린 2월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당원권 정지 1년' 중징계를 받은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서울 송파을)이 과거 장동혁 당대표와 함께 웃으며 찍었던 사진을 게시했다가 돌연 삭제했다. 해당 사진은 최근 배 의원이 장 대표에게 항의하고 있는 모습과 대조되는 만큼, 게시글을 삭제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배 의원은 25일 새벽 12시30분께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얼굴 맑던 장동혁은 어디로 간 건지"라는 글을 올렸다.

배 의원은 해당 글에서 "우리 국민에게 지지받는 유능하고 잘생긴 보수정당 만들자는 한 마음이었는데, 깔깔대며 갈매기 밥 함께 던지던 우리 순수가 불과 한 회기도 안 됐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장 대표를 향해 "뭣 때문에 저렇게 맑던 자기 가치를 파느냐"고 반문했다.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도 올렸다. 첫 사진에는 배 위에서 장 대표, 정점식 의원, 배 의원이 나란히 앉아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장 대표가 활짝 웃는 장면이었다. 두 번째 사진에는 배 의원이 배 위로 날아가고 있는 갈매기에 먹이를 주고 있는 장면이 담겼다. 그러나 배 의원은 해당 게시글을 올린지 약 10분 만에 삭제했다.

(왼쪽 사진, 왼쪽부터)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정점식, 배현진 의원 ⓒ배현진 의원 페이스북 캡처

두 사람의 과거 사진 속 모습은 최근 배 의원과 장 대표가 대치하고 있는 모습과 대비된다. 앞서 배 의원은 지난 9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장 대표 자리로 찾아가 당 중앙윤리위원회가 자신을 제소한 것에 대해 따져 묻는 모습이 언론 카메라에 담겨 화제가 됐다.

당시 배 의원은 장 대표에게 "윤리위가 서울시당과 시당위원장인 나를 흔들고 있는데 대표의 정확한 뜻이 무엇이냐"는 취지로 물었고, 이에 장 대표는 "윤리위는 독립기구다"라고 답하고 시선을 피한 모습이 포착됐다. 그로부터 나흘 뒤 당 윤리위는 지난 13일 배 의원에게 4개 안건을 토대로 당원권 정지 1년이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배 의원은 지난 23일 진행된 의원총회에서도 장 대표와 어색한 표정으로 악수를 나누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당시 의원총회에선 친한계 의원들이 항의 차원에서 장 대표를 둘러싸듯 앉은 모습을 보였다. 장 대표는 가장 앞자리에 자리했고, 장 대표 바로 뒤 배 의원이 앉았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배현진 의원이 23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송언석 원내대표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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