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는 빨강, 子배런은 파랑”…국정연설 현장 패션, ‘정치 의도’ 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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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정연설(State of the Union) 현장에 막내아들 배런 트럼프가 깜짝 등장해 전세계 관심이 집중됐다.
특히 이날 배런은 전통적인 '마가(MAGA)' 상징색인 빨간 넥타이 대신 파란 넥타이를 착용해 이목을 끌었다.
정치적 입장을 드러내는 데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지만 배런은 2024년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유명 온라인 팟캐스트에 출연하도록 적극적으로 권유한 핵심 인물 중 한 명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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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정연설(State of the Union) 현장에 막내아들 배런 트럼프가 깜짝 등장해 전세계 관심이 집중됐다.
특히 이날 배런은 전통적인 ‘마가(MAGA)’ 상징색인 빨간 넥타이 대신 파란 넥타이를 착용해 이목을 끌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과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을 비롯한 측근들이 공화당을 상징하는 빨간색 계열 복장을 착용한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통상 민주당 소속 정치인들은 공식 행사에서 파란 넥타이를 착용하는 경우가 많다.
19세인 배런은 현재 뉴욕대학교(NYU) 2학년에 재학 중이며 아버지와 달리 대중 앞에 나서는 일을 자제해왔다. 그러나 이날은 이방카,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에릭, 티파니 등 형제자매들과 함께 부친을 지지하기 위해 의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배런은 어머니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 옆자리에 앉았다. 멜라니아 여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하원 본회의장에서 연설을 시작하며 기립박수를 요청받아 주목을 받았다. 형제자매들이 백악관에서 함께 촬영한 사진도 국회의사당으로 출발하기 직전 소셜미디어에 게시됐다.
온라인에선 배런의 파란 넥타이가 정치적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제기됐다. 다만 배런은 다른 형제들과 달리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배런은 이날 의사당 방청석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 인사들과 함께 자리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보수 성향 활동가 고(故) 찰리 커크를 오랫동안 존경해왔으며 과거 부친에게 커크와의 비공개 오찬을 주선해 달라고 권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적 입장을 드러내는 데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지만 배런은 2024년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유명 온라인 팟캐스트에 출연하도록 적극적으로 권유한 핵심 인물 중 한 명으로 알려졌다. 특히 선거 막판 조 로건과의 3시간 인터뷰를 추진하도록 조언한 것으로 전해진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양한 인기 팟캐스트와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Z세대(Gen Z) 남성 유권자층의 지지율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배런은 키 6피트 9인치(약 206cm)의 큰 체구로 형제들보다 훨씬 큰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영국에서 진행된 재판 과정에서 배런이 화상통화 도중 한 여성이 공격당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즉시 영국 경찰에 신고했다는 사실이 공개돼 주목을 받았다. 영국 검찰은 그의 신속한 신고가 피해자의 생명을 구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피해자 역시 법정에서 배런의 신고가 자신의 생존에 필수적이었다고 증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호연 기자 hy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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