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 100g에 880원'..삼삼데이 앞두고 '100원 전쟁' 격화

김현지 2026. 2. 25.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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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3일 '삼삼데이(삼겹살데이)'를 앞두고 유통가가 '100원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CU는 기존에는 '삼각김밥 데이'로 진행하던 3월 3일 행사를 3년 전부터 삼겹살데이로 전환해 운영하고 있다.

실제 CU가 삼겹살 데이를 처음 도입한 지난 2023년 행사 기간(3월1~3일) 냉장 정육 매출은 전년 대비 8.3배(737.2%) 급증했고, 2024년 49.8%, 2025년에는 64.5% 신장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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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서울 송파구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잠실점에서 고객이 삼겹살을 구매하고 있다. 롯데마트 제공

[파이낸셜뉴스] 오는 3월 3일 ‘삼삼데이(삼겹살데이)’를 앞두고 유통가가 '100원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고물가 속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기 위해 삼겹살 100g당 800~900원대의 가격 메리트를 내세우면서 대형마트 간 ‘최저가 눈치싸움’이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고래잇 페스타’ 1주차 행사에서 삼삼데이를 맞아 ‘탄탄포크 삼겹살·목심(100g)’을 880원에 판매한다. 삼겹살·목심 물량을 760t으로 확대해 물량 공세까지 더했다. 아울러 ‘겉바속촉 네모 삼겹살(100g)’은 1080원, ‘냉동 대패 삼겹살(2㎏)은 1만7580원에 선보인다. 한편, 국내산 냉장 삼겹살·목심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행사카드 전액 결제 시 50% 할인한 가격에 판매한다. 정확한 가격은 판매 당일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롯데마트도 26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진행되는 ‘통큰데이’를 통해 맞불을 놨다. 수입산 ‘끝돼 삼겹살(100g)’을 행사카드 결제 시 990원에 판매하고, 국내산 삼겹살(100g)은 1390원에 내놓는다. 냉동 수입산 ‘만능대패 오겹살(700g)’은 8990원, ‘만능대패 삼겹살(800g)’은 9990원에 선보이는 등 가성비를 앞세운 육류 라인업을 대거 마련하고, 고기와 어울리는 쌈장 전 품목 1+1, 채소 특가 등 연계 할인도 병행한다.

1인가구의 집밥 수요가 늘며 편의점도 삼겹살데이 경쟁에 참전했다. CU는 기존에는 '삼각김밥 데이'로 진행하던 3월 3일 행사를 3년 전부터 삼겹살데이로 전환해 운영하고 있다. CU 관계자는 "고물가로 외식보다 집에서 고기를 즐기는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편의점 대표 상품인 삼각김밥 대신 정육을 전면에 내세운 전략적 변화"라고 설명했다.

실제 CU가 삼겹살 데이를 처음 도입한 지난 2023년 행사 기간(3월1~3일) 냉장 정육 매출은 전년 대비 8.3배(737.2%) 급증했고, 2024년 49.8%, 2025년에는 64.5% 신장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CU는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정육 5종을 100g당 1300~2200원대에 판매한다. 특히 1인 가구를 겨냥한 소용량(300g) 한돈 삼겹살·목살을 6600원에 내놓으며 전략 상품으로 내세웠다. 여기에 결제수단별 혜택 및 쌈장 증정 혜택 등을 더해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고물가로 외식 대신 집에서 고기를 구워 먹는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합리적인 가격과 할인 혜택을 함께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신선하고 믿을 수 있는 식재료를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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