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성적 모두 잡는 ‘EPL 전성시대’···리그 11위 뉴캐슬도 UCL 16강 합류, 6팀 모두 진출

양승남 기자 2026. 2. 25.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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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 조엘린통이 25일 UCL 1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카라바흐를 상대로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초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올 시즌 EPL에서 11위로 부진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비롯 6개팀이 모두 16강에 진출했다.

뉴캐슬은 25일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UCL 1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카라바흐와 난타전을 벌인 끝에 3-2로 이겼다. 1차전 6-1 승리로 이미 유리한 고지를 점했던 뉴캐슬은 1·2차전 합계 9-3으로 여유 있게 16강에 올랐다.

뉴캐슬은 전반 4분 산드로 토날리가 선제골을 넣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2분 뒤 조엘린통이 추가골을 터뜨리며 격차를 벌렸다. 이미 합계 점수에서 크게 앞서 있던 상황이었지만 에디 하우 감독은 일부 로테이션을 가동하면서도 경기 흐름을 놓지 않았다. 카라바흐도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카밀로 두란이 개인 돌파 이후 마무리하며 한 골을 만회했다. 뉴캐슬은 스벤 보트만이 키어런 트리피어의 코너킥을 헤더로 연결해 다시 달아났다.

뉴캐슬 에디 하우 감독이 25일 카라바흐를 꺾은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이후에도 흐름은 이어졌다. 카라바흐는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추격 기회를 잡았고, 아론 램스데일이 마르코 얀코비치의 킥을 막아냈지만 엘빈 카파르굴리예프가 재차 밀어 넣으며 다시 격차를 좁혔다. 양 팀은 추가골을 노렸지만, 결국 더이상 골문을 열지 못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승리로 뉴캐슬은 구단 역사상 한 시즌 챔피언스리그 최다 승리 기록(6승)을 새로 썼다. 2003년 이후 두 번째로 대회 16강 무대를 밟는 것도 의미가 있었다.

뉴캐슬의 합류로 UCL에 출전한 EPL 6개 팀이 모두 16강에 올랐다. 뉴캐슬에 앞서 아스널(1위), 리버풀(3위), 토트넘(4위), 첼시(6위), 맨체스터 시티(8위)가 리그 페이즈 상위 8위 안에 올라 16강에 선착했다.

뉴캐슬은 이번 시즌 EPL에서 예년보다 부진하며 11위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UCL에서는 선전을 이어갔다. 리그 페이즈에서 PSG, 바르셀로나, 레버쿠젠, 마르세유 등 강팀을 만나는 불리한 대진에도 불구하고 4승 2무 2패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며 12위에 자리했다. 이어 16강 PO에서 카라바흐를 상대로도 2경기에서 9골을 넣으며 화끈한 공격력을 과시했다. 앤서니 고든이 무려 10골을 터뜨려 현재까지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13골)에 이어 UCL 득점 2위에 올라 있다.

뉴캐슬 선수들이 25일 UCL 1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카라바흐를 상대로 3번째 골을 넣은 뒤 함께 기뻐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6개 팀이 16강에 오른 EPL은 다음 시즌에도 UCL 출전권 5장을 사실상 확보했다. 막강한 자금과 큰 인기를 바탕으로 유럽 축구에서 가장 큰 시장을 형성한 EPL이 성적으로도 확실히 넘버원으로 우뚝 서고 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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