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英-佛, 우크라에 핵무기 이전 검토”…유럽 “터무니 없는 주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의 침공으로 발발한 우크라이나 전쟁이 24일 4년을 맞았다.
러시아는 "핵보유국인 영국과 프랑스가 우크라이나에 핵무기를 이전하려 한다. 서방이 세계 대전을 유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대외정보국(SVR)은 이날 성명에서 영국과 프랑스가 우크라이나로 핵무기와 기술 등을 이전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대외정보국(SVR)은 이날 성명에서 영국과 프랑스가 우크라이나로 핵무기와 기술 등을 이전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두 나라가 우크라이나에 유리한 조건으로 전쟁이 종식되기를 원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에 ‘더티밤’(dirty bomb·방사성 물질을 포함한 재래식 폭탄)은 물론 핵폭탄 이전까지 검토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핵보유국이 비핵보유국으로 핵무기를 이전하는 것은 핵확산금지조약(NPT) 위반이다. 다만 SVR은 이 주장의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또한 같은 날 “적들은 러시아에 패배를 가할 수 없다. 그런데도 그것을 너무 원한다”며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서방을 위협했다.
프랑스 외교부는 “핵 위기를 조장하는 술책은 러시아의 실패한 전쟁 4년을 맞아 우크라이나에 쏟아지는 압도적인 국제적 지지를 가릴 수 없다”고 질타했다. 영국, 우크라이나 등도 비슷한 논평을 내놨다. 영국 스카이뉴스는 이번 전쟁이 러시아로 인해 발발했지만 푸틴 정권이 서방은 ‘침략자’이고 러시아는 ‘피해자’라는 서사를 강화하려 한다고 꼬집었다.
한편 24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 총회에서는 양국의 즉각적이고 전면적인 휴전을 촉구하는 휴전 결의안이 채택됐다. 이 결의안은 강제력이 없으나 유엔 회원국 다수가 이를 지지한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를 지닌다. 투표에 참여한 회원국 170개국 중 한국을 포함한 107개국이 찬성했다. 러시아·북한·벨라루스 등 12개국이 반대했다.
미국·중국 등 51개국은 기권했다. 미국 측은 “결의안 문구가 현재 진행 중인 종전 협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기권했다”고 밝혔다. 우리 유샤코프 러시아 대통령실(크렘린궁) 외교정책 보좌관은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핵무기를 이전하려 한다는 자신들의 우려를 종전 협상을 중재 중인 미국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김윤진 기자 kyj@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2살때 농지 취득 정원오 조사하라” vs “자경의무 없던 시절”
- 추미애 “법왜곡죄 위헌이라 왜곡말라…엿장수 판결 두고 못봐”
- ‘연쇄살인’ 20대女에 당한 남자 또 나와…노래주점서 실신
- 친한계 김종혁 “한동훈 대구 출마 가능성 염두? 사실 그렇다”[정치를 부탁해]
- 룰라에 제공된 ‘네 손가락 장갑’…“여보 이거 좀 봐요” 감탄
- “코인 연애적금 들자”…‘달콤한 제안’ 일본 여성의 정체
- “에어팟 비싸다며 살지 고민”…신세계家 애니 유학시절 화제
- 李 “인천공항서 지방공항 이동, 김포 거쳐야 해 오래 걸려” 검토 지시
- ‘은마 화재’ 전기적 요인 무게…노후아파트 안전설비 개선 시급
- ‘李 공소취소’ 당 공식기구 만든 정청래…공취모 “우리와 별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