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대신 친구·후배들과”…네컷사진·유머 현수막 등 MZ식 졸업식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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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사진과 졸업앨범 등으로 대표되던 졸업식 문화가 익살스런 문구의 현수막과 릴스로 기념하는 등 'MZ식 문화'로 새로이 자리잡고 있다.
김채원(23)씨도 "1년 동안 고생한 학생회장단들을 축하해주기 위해 재미있는 사진과 유행하는 문구를 조합해 만들었다"며 "학생들 사이 눈에 띄는 현수막을 만드는데 경쟁의식도 있다. 다른 대학 졸업식 현수막도 많이 찾아보고 참고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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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사진과 졸업앨범 등으로 대표되던 졸업식 문화가 익살스런 문구의 현수막과 릴스로 기념하는 등 ‘MZ식 문화’로 새로이 자리잡고 있다.
25일 오전 한림대 학위수여식. 운동장과 광장은 학위복을 입고 현수막과 졸업장, 꽃다발을 든 채 사진을 촬영하는 학생들로 북적였다. 캠퍼스 곳곳에선 ‘#예비척척석사#한림대가키운인재’, ‘00과 모든 날 함께 해서 좋았다’, ‘실패하면 유보, 성공하면 졸업’, ‘졸업 축하해, 이제부터 시작이야’ 등 익살스런 문구와 졸업생들의 얼굴이 인쇄된 현수막이 펼쳐졌다.

김채원(23)씨도 “1년 동안 고생한 학생회장단들을 축하해주기 위해 재미있는 사진과 유행하는 문구를 조합해 만들었다”며 “학생들 사이 눈에 띄는 현수막을 만드는데 경쟁의식도 있다. 다른 대학 졸업식 현수막도 많이 찾아보고 참고했다”고 말했다.
졸업생들은 격식을 차린 사진 대신 휴대폰카메라와 영상으로 대학 추억을 기록했다. 레트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디지털카메라와 폴라로이드 카메라, 필름카메라도 보였다. 학위복을 입은 마스코트 캐릭터와 학교 로고 프레임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네컷사진 부스도 캠퍼스 곳곳 마련돼 학생들의 줄이 이어졌다.

이날 운동장에선 빅뱅 ‘붉은 노을’ 노래에 맞춰 영상을 촬영하는 졸업생들도 눈에 띄었다.
댄스 동아리 선배들을 축하하러 왔다는 임예진(21)씨는 “춤으로 처음 만난 만큼 춤으로 마무리하면 좋을 것 같아 릴스를 함께 찍자고 제안했다”며 “즉석에서 10분 정도 연습해 촬영했는데 매년 이렇게 추억을 남기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함께 영상을 촬영한 졸업생 김정률(27)씨는 “부모님이 수도권에서 일을 하고 있어 졸업식에 오지 못했는데, 후배들이 다 함께 축하해주니 외롭지 않다”고 소감을 전했다.
친구들과 사진 찍는 자녀를 기다리던 우정민(55)씨는 “예전에도 졸업식날은 벅적했지만, 졸업할 땐 강당에 모여 일률적으로 진행한 것 같다. 요즘은 야외에서 이렇게 사진도 찍고 발랄하게 즐기는 모습 보니 자유로워 보기 좋다”고 말했다. 최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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