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국정연설에 미국 야권 “망상 빠져”…언론 “새 정책 거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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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야권과 언론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집권 2기 첫 국정연설에 대해 새 정책이 담기기보단 자기 과시적 내용으로 가득 차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현지 시간 24일 의사당을 나서면서 트럼프 대통령 연설과 관련해 "망상에 빠진 상태"라며 내용과 전달 방식 모두 실망스러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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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야권과 언론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집권 2기 첫 국정연설에 대해 새 정책이 담기기보단 자기 과시적 내용으로 가득 차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현지 시간 24일 의사당을 나서면서 트럼프 대통령 연설과 관련해 “망상에 빠진 상태”라며 내용과 전달 방식 모두 실망스러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연설이 트럼프 대통령 자신에게 별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당 소속 알렉스 파딜라 상원의원은 연설이 거짓으로 가득 차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파딜라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은 나라와 우리 삶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고 많은 사람이 그를 믿었지만, 우리는 공동체를 분열시키고 파괴하는 악몽 속에 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흑인인 앨 그린 하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를 원숭이로 묘사한 영상을 올렸다가 삭제한 걸 꼬집으며 ‘흑인은 유인원이 아니다’라는 손팻말을 들고 있다가 퇴장 당했습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전 연설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저속한 설전은 대체로 피했다”며 “긴 연설이었음에도 과감하고 새로운 국내 정책이나 중요한 외교 정책 발표는 거의 없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유권자의 표심을 생각해 시청률이 가장 높은 초반부에 경제를 언급했다”고도 분석했습니다.
AP통신은 “현재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물가가 상승하는 상황”이라며 “여론조사 결과 경제 문제가 점점 더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데도 이번 연설에서 생활비 인하 노력에 대해 자세히 언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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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 (vox@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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