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인천공항서 지방공항 가려면 ‘김포’ 거쳐야…시간 너무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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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5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향해 "인천국제공항에서 국내 (지방) 공항으로 (바로) 가기 어렵고, 김포(를 거쳐) 가야 해서 시간이 많이 걸린다"며 대책 검토를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확대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김 장관을 향해 "제가 여기저기서 듣는 얘기"라며 "인천공항에서 지방 공항으로 바로 가도록 하는 게 문제가 있나"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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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지방 연결편 없어 외국인 난감
짐 찾아 육로로 김포까지…납득 어려워”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확대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김 장관을 향해 “제가 여기저기서 듣는 얘기”라며 “인천공항에서 지방 공항으로 바로 가도록 하는 게 문제가 있나”라고 물었다. 해외에서 한국에 입국한 뒤 바로 지방으로 가야하는 경우 왜 인천공항에서 바로 비행기를 갈아타지 못하고 김포공항까지 가서 타야 하냐는 뜻이다.
이에 김 장관이 “현재로서는 상당히 어려운 구조로 돼 있다”고 하자 이 대통령은 “활주로가 부족한가”라고 물었다. 김 장관은 “제주공항은 활주로가 부족하고, 김해도 부족하다”고 했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인천공항이 (부족한 지 묻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예를 들면 인천공항에서 광주나 부산에 가려고 하면 김포로 나와서 또 가야 하지 않느냐”며 “그 문제를 여기에서 설명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해) 별로 의미가 없을 것 같으니 한번 검토해 보시라”고 했다.
이에 김 장관은 “검토 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관광산업 성장의 기회와 과실을 전국 골목상권 그리고 지역의 소상공인들이 함께 누릴 수 있어야 지속 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담보할 수 있다”며 “관광산업 대전환을 기필코 이루겠다는 각오로 각 부처 또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 실장은 “해외여행을 가보면 공항 안에서 터미널만 옮겨도 진이 빠질 때가 있는데 우리 상황은 어떻느냐”라며 “장시간 비행 끝에 인천에 도착한 외국인이 정작 가고 싶은 지방으로 갈 연결편이 없어 난감해 한다”고 했다.
이어 “짐을 찾아 육로로 김포까지 이동해 다시 비행기를 타야 하는 구조, 관광객 처지에서는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동선”이라며 “이것은 단순한 불편을 넘어, 지독할 정도의 ‘인천공항 중심 구조’가 만든 문제”라고 했다.
김 실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허브를 갖고 있으면서도 정작 지역과는 충분히 연결되어 있지 않다”며 “이런 구조로는 지역 관광도, 체류형 관광도 공염불이 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방공항을 하루빨리 키워야 한다”며 “직항을 늘리고 환승 체계를 손봐서 ‘인천을 거치지 않아도 전국 어디든 갈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김 실장은 “이번 전략회의의 핵심 의제는 분명했다”며 “항공 접근성”이라고 했다.
김 실장은 “지방 직항 확대와 환승 개선을 논의해 준 국토교통부에도 감사드린다”며 “접근성이 곧 관광의 시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일본 수준까지 지방 항공편을 늘리는 방안을 확실한 후속 과제로 챙기겠다”고 했다.
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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