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K리그] 박건하 수원FC 감독 “강등 아픔 잊고 승격 이루겠다”

이건우 2026. 2. 25.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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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등의 기억을 빨리 털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책임감을 갖고 승격의 시즌 이루겠다."

지난 시즌 부천FC와의 승강 플레이오프서 패하며 6년 만의 2부 리그로 강등된 수원FC의 재도약을 이끌 박건하(55) 감독의 각오다.

앞서 2016년 승격 1시즌 만에 강등하는 수모를 겪고도 다시 1부로 승격한 뒤 상위 스플릿까지 도달한 경험이 있는 만큼, 수원FC는 24일 출정식서 '우리는 다시, 수원답게'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뒤 재도약의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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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출발 '조직력 강화'로 돌파
간절함 없던 팀 분위기 전환 박차
득점왕 공백 새 외인 3인방 수혈
8년차 윌리안 리그 적응 이끌어
신생팀 만나는 '초반 5R' 분수령
충북 청주 개막전 통해 전략 분석
친정 수원 삼성전? 오직 승리뿐
지난달 태국 파타야에서 진행된 2026시즌 동계훈련에서 박건하 수원FC감독이 선수단 훈련을 지휘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강등의 기억을 빨리 털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책임감을 갖고 승격의 시즌 이루겠다."

지난 시즌 부천FC와의 승강 플레이오프서 패하며 6년 만의 2부 리그로 강등된 수원FC의 재도약을 이끌 박건하(55) 감독의 각오다.

수원FC는 지난 시즌 강등이 확정된 이후 이사진 전원 사임을 시작으로 감독과 단장과 계약을 해지한 뒤 수원 삼성 감독과 대표팀 코치를 역임했던 박건하 감독을 영입했다.

앞서 2016년 승격 1시즌 만에 강등하는 수모를 겪고도 다시 1부로 승격한 뒤 상위 스플릿까지 도달한 경험이 있는 만큼, 수원FC는 24일 출정식서 '우리는 다시, 수원답게'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뒤 재도약의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박 감독은 시즌 개막에 앞서 선수단의 분위기 전환을 동계훈련의 첫번째 목표로 삼았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시즌 수원FC의 강등 배경에는 전체적인 팀 분위기가 영향을 끼쳤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시즌이 끝난 뒤부터 선수단 구성까지 타 팀보다 늦어졌기 때문에 짧은 시간 동안 선수단 간에 호흡을 잘 맞추는 것이 제일 큰 숙제였다"고 말했다.

이어 "조직적인 부분에서 특히 강조를 많이 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수원FC는 지난 시즌 싸박을 득점왕으로 배출하고, 여름 이적시장 이후 반등의 기류를 보였음에도 김은중 전 감독이 선수단에 지적한 '간절함의 부재'를 극복하지 못했다.

결국 싸박은 떠났고, 대신 수원FC는 마테우스 바비·프리조·훌 등 새로운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며 공백을 메웠다.

K리그 경험이 전무한 외국인 선수들의 적응에는 올 시즌 수원FC의 부주장이자 K리그 8년 차인 윌리안이 도맡았다.
24일 수원시청에서 열린 2026 시즌 수원FC 출정식에 앞서 박건하 수원FC 감독이 출입기자단과의 인터뷰를 마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건우기자

박 감독은 "프리조의 경우 연습 경기를 통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바비는 합류가 늦었기 때문에 컨디션적인 부분에서 아직은 더 끌어올려야 하는 부분이 있다"면서 "윌리안이 확실히 K리그에 오랫동안 있었기 때문에 리그 적응에 있어서 선수들에게 많이 도움을 주는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1일 충북 청주와의 개막전 이후 5라운드까지 용인·김해·파주 프런티어 등 신생팀과 연달아 맞붙는 시즌 초 대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감독은 "신생팀과의 경기는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로서는 그들이 어떤 축구를 하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일단 개막전에 초점을 두고 훈련하고 있다"며 "1라운드를 분석하고 추후 대응을 통해 초반 결과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수원 삼성과의 '수원더비'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박 감독은 "수원 삼성 출신이고 오랫동안 몸담은 팀이지만, 현재는 수원FC의 감독이기 때문에 오로지 승리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수원 삼성 팬들도 그 부분을 오히려 더 바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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