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 “위고비 끊고 10kg 쪄”…요요 막을 방법 없나?

개그맨 김준호가 위고비 중단 후 요요가 왔다.
김준호 김지민 부부는 최근 유튜브 채널 '준호지민'에 올린 영상에서 지난 연말 SBS 연예대상을 수상한 방송인 이상민을 초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상민이 "지민이는 갈수록 예뻐지는데 너는…"이라고 김준호의 외모를 지적하자 김지민은 "오빠 10kg 쪘어"라고 털어놨다.
김준호는 지난해 7월 김지민과 결혼 전 비만치료제 위고비를 맞아 7kg 감량에 성공했다. 하지만 김준호는 "성격이 예민해졌다. 왜냐하면 (위고비 사용 이후로) 먹는 거, 자는게 잘 안된다"고 위고비 부작용을 토로했고, 이후 김지민은 "위고비로 살을 뺐는데 그걸 끊으니 다시 턱선이 없어지고 있다"며 김준호의 요요를 전했다.
앞서 위고비로 10kg을 감량했던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도 이달 초 "위고비 중단하고 다시 살찌는 중"이라고 소셜미디어에 밝힌 바 있다.
위고비, 마운자로 등 GLP-1 계열 비만치료제로 살을 뺐다는 이들이 늘어나는 한편 사용 시 부작용과 중단 후 요요 현상을 호소하는 이들도 많다. 비만치료제 중단 후 요요, 막을 방법은 없는 것일까?

비만치료제 중단 후 요요, 왜 이렇게 빨리·많이 올까?
위고비(세마글루타이드)와 마운자로(티르제파타이드)는 식욕을 줄이고 포만감을 길게 만드는 호르몬 작용으로 살을 빼게 하지만 중단하면 이 효과가 사라지면서 식욕이 폭발한다. 근육량 감소로 기초대사량이 떨어진 상태에서 예전 식습관으로 돌아가면 "덜 먹어도 더 찌는" 몸이 된다.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진에 따르면 GLP-1 비만치료제를 끊은 사람들의 체중이 한 달 평균 0.4kg씩 증가해 1년 7개월 안에 거의 원래 체중으로 회복됐고, 식단·운동 등 일반 다이어트 중단 때보다 재증가 속도가 4배 빨랐다. 이는 약이 실패했다기보다 비만이 원래 만성·재발성 질환인데 약을 멈추면 질환 특성이 다시 드러나는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요요 최소화 3단계 전략
전문가들은 비만치료제를 끊은 뒤 체중이 다시 느는 건 '거의 당연히' 일어나는 현상이지만, 완전히 막을 수 없더라도 생활습관 변화와 점진적 중단으로 속도와 폭은 상당 부분 줄일 수 있다고 말한다.
▲1단계 : 감량기부터 유지 습관 들이기
위고비·마운자로 덕분에 식욕이 줄어 있는 동안, 약 없이도 유지 가능한 습관을 미리 만드는 게 승부수다. 이때 하루 2~3끼, 단백질(체중 kg당 1.0~1.2g)·채소 중심의 식단을 섭취하고 정제 탄수화물(밀가루·달달한 음식)은 평소 70%로 제한한다. 약 덕분에 배고프지 않을 때를 이용해 천천히 먹기와 배가 7부쯤 차면 멈추는 연습을 한다. 아울러 주 2~3회 스쿼트·플랭크·푸시업·런지 등 근력운동과 주 2회 이상 걷기 등 유산소 운동을 생활화한다. 이렇게 하면 근육량을 지키고, 기초대사량이 덜 떨어져 끊은 뒤에도 덜 찐다.
▲2단계 : 점진적 용량 줄이기
목표 체중에 닿으면 고용량 유지 대신 의사와 상의해 용량을 천천히 낮추며 '유지용량' 구간을 충분히 거치는 전략이 필요하다. "지금 체중에서 3~6개월 유지"를 목표로 용량을 더 올리지 않고, 또는 한 단계 내리거나 투약 간격을 늘리는 식으로 조절하며 몸이 버티는지 확인한다.
▲3단계: 중단 후 6개월 밀착 체크하기
체중·허리둘레를 주 1회 기록하고 2~3kg 오르면 탄수화물·야식을 줄인다. 심리적 반동(보상 폭식)을 막으려 약 사용 중에도 좋아하는 음식을 완전히 끊지 말고 소량 허용하며 끊은 직후에는 "이제 자유다"라며 맘껏 먹을게 아니라 2주 단위로 양을 5~10%씩 천천히 늘리며 상태를 체크한다.
위고비·마운자로, 얼마나 맞아도 되나?
두 약 모두 주 1회 주사로 저용량(마운자로 2.5mg/위고비 0.25mg)에서 시작해 4주 간격으로 단계별 증량하는 것이 원칙이며 수개월에 걸쳐 목표 용량에 도달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해 성인 비만 환자에게 GLP‑1 약을 '6개월 이상 장기 치료의 일부로 사용할 수 있다'고 처음으로 권고했다. 사용 기간 제한은 없지만 효과·부작용(위장 장애·근손실)을 정기 평가하며 사용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평생 맞아도 되나?"라는 궁금증에 대해 일부 전문가는 비만을 고혈압·당뇨처럼 평생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으로 보고, 장기간 또는 평생 투약을 언급하기도 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비용 문제를 비롯해 위장 장애, 췌장·담낭·갑상선 관련 잠재 부작용, 근육·골량 감소, 영양 문제 등으로 평생 고용량을 유지하는 전략은 조심스럽다. 이 때문에 현재까지의 방향성은 "약을 오래 쓸 수는 있지만, 평생 고용량 유지가 아니라 적정 기간 감량 후, 유지용량·감량된 체중 유지 전략·정기 모니터링을 통한 개인별 조정"에 가깝다. 감량 후 유지용 저용량과 생활습관이 현실적 대안으로 제시된다.
이보현 기자 (together@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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